포럼 개요

주칠레 한국대사관은 2022년 12월 12일 칠레 외교부, 광업부와 함께 ‘2022 한-PA 경제안보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의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PA) 준회원국 가입 이후 PA 차원의 한-칠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한국과 칠레 양국의 주요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이버 안보 정책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광업분야 협력을 위한 방안을 발표∙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포럼 사진>

[자료: 주칠레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칠레 광업 정책과 한-칠레 지속가능한 광업분야 협력을 위한 방안

다음으로 카를로스 실바(Carlos Silva) 칠레 광업부 전략정책국장이 칠레 광업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현재 칠레 정부의 광업 정책은 광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광업 개발을 위해 칠레 정부는 광물 채굴에 있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광미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광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 광물자원인 국영 리튬 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소규모 채굴을 촉진하기 위해 안전 및 환경 기준을 수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승진 한국광해광업공단 국제협력실장이 한-칠레 광업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핵심 광물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핵심 광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광물의 시장가격이 변동성이 크나 일정 기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한국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대체 공급선을 발굴하고 있으며, 광물의 저장과 재활용을 장려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국의 리더십과 정치적∙산업적 역량을 활용하여 한-칠레 양국의 지속가능한 광업 협력 모델이 발전되기를 바란다며 발표를 마쳤다.

시사점

2022 한-PA 경제안보 협력 포럼은 사이버 안보 위협과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분야별 양국의 정책 동향과 협력 방안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구체적으로 사이버 안보 측면에서 한-칠레 양자 협력과 더불어 다자 차원의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공급망 안정화 관련해서 광업 분야에서 양국의 지속가능한 협력모델 구축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작성자: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이동희 과장, Catalina Salinas Specialist

자료원: 포럼 발표자료, 주칠레 한국대사관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