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20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9개 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2012년 출범해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한 스파크랩은 그간의 노하우로 더욱 강화시킨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에 도움이 될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20기에는 인공지능(AI), 이커머스, 메타버스, SaaS,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과 시장의 혁신을 선도할 역량 높은 기업들이 선정됐다.

먼저 AI 카피라이팅 서비스를 운영하는 아스타의 ‘카피클(Copykle, 전, MOCA)’은 카피라이터들의 노하우 기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빠른 시간 안에 마케팅에 효과적인 카피 문구와 상품 언어를 추천해준다. 플루언트(FluentT)가 개발한 음성 기반 아바타 안면 생성 시스템 ‘스피치모션(Speech Motion)’은 목소리만으로 3D 아바타의 안면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생성해주는 서비스다.

이커머스 분야에서는 40, 50대 여성을 위한 패션 라이브 커머스 ‘퀸라이브’가 선정됐다. 4050 셀러들과 고객들이 더 쉽고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환경을 구축한 플랫폼이다.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 정산 데이터를 분석해 셀러들의 영업이익 증가를 도와주는 ‘장사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닐라브레인도 선정됐다. 또 온라인 판매자들을 위한 반품 관리 솔루션을 운영 중인 케이존(KZONE)의 서비스 ‘리맥스’는 현지 창고들과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반품 서비스를 제공한다.

콘텐츠 분야의 메타버스 스타트업도 선정됐다. 마블 디지털 일러스트레이터 출신의 대표자가 창업한 엠와이티(MYT)는 높은 퀄리티의 3D 버추얼 캐릭터를 쉽고 빠르게 만들어 유튜브를 포함한 온라인 콘텐츠에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는 글로벌 네일 컬래버레이션 플랫폼 ‘유유유유유(UUUUU)’와 룩인사이트가 개발한 약국 도소매 플랫폼 ‘약올려’도 선정됐다. UUUUU는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해 새로운 디자인과 들뜸 없는 신소재로 완벽한 홈케어가 가능한 네일키트를 개발했고, 약올려는 의약품 유통과정과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해 일반 약국들도 최저가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이외에 SaaS 분야로는 기업용 미팅 매니지먼트 솔루션을 개발한 스플랩이 합류했다. 스플랩은 3초 만에 외부와 일정 예약을 조율해주는 서비스로 각종 업무 일정을 잡는 시간을 단축해 고객들이 본연의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20기에 선정된 9개 스타트업에는 향후 16주간 국내외 유수 창업가, 투자자, 전문가로 이뤄진 글로벌 멘토단의 맞춤 멘토링이 제공된다. 또한 스파크랩 알럼나이 커뮤니티 및 스파크랩이 한국 유일의 회원사로 활동 중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네트워크(GAN)를 통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더불어 최대 1억원의 초기 투자금과 1:1 기업 진단을 통해 기업별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업 방향성을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며, 누적 2만9000명이 참관한 오프라인 데모데이를 통해 국내외 우수 투자자 및 기업 관계자 앞에서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 발표의 기회를 얻게 된다.

김유진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올해도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업계 분위기가 다소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평소 대비 17% 이상의 초기 창업자들이 지원했다”며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액셀러레이터는 서비스업이라는 우리 업의 본질에 더욱 집중하고, 창업자들이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해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후속 투자까지 유치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파크랩은 원티드랩과 스파크플러스, H2O 호스피탈리티, 발란, 엔씽 등 170여 개의 우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 온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후속 투자 유치율은 약 80%, 2021년 12월 기준으로 운영 자산 규모 1550억원, 총 기업 가치 6조7000억원으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200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