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Slush)’의 스핀오프 이벤트인 ‘슬러시드(Slush’D)’가 올 상반기 부산에서 열린다.

슬러시 관련 행사가 국내에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주관기관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선정되었다.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추후 공지된다.

슬러시는 매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로, 미국의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포르투갈 웹서밋, 프랑스 비바테크놀로지와 함께 세계 4대 스타트업 행사로 손꼽힌다. 슬러시드는 반기당 5-6개 도시를 선발해 각 지역에서 100~1000여명 규모로 로컬 중심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역이 당면한 스타트업 이슈를 논의함과 동시에 지역 커뮤니티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생태계 협력을 도모할 수 있어 전세계 스타트업 생태계 내에서 참여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부산 슬러시드는 전세계 30여개 후보 도시(민간단체) 중 최종 5개 개최지의 하나로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부산의 창업 도시 경쟁력과 코스포의 활동 성과를 입증한다. 코스포는 동남권협의회 운영, 창업가 워크숍 개최, 지역 창업가 다큐멘터리 부산국제영화제 출품 등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활동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부산 슬러시드를 글로벌 생태계와 국내 생태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산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혁신 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스타트업 수도권 쏠림 완화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박재욱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부산 슬러시드 개최는 부산이 글로벌 창업 허브로서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한국을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고자 노력해 온 코스포의 역할 및 진정성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글로벌 투자자를 부산에 유치하고 부산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등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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