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 동남권협의회가 지난 13일 오후 부산 영도에서 첫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019년 2월 부산 지역 기반의 스타트업 30여개사가 모여 부산협의회로 시작한 코스포 동남권협의회는 3년간의 운영을 거쳐 2022년 초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역을 아우르는 협의회로 확장했다. 현재 회원사는 292개로 출범 초기 대비 약 10배 규모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생태계 파트너십 확대 및 지역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동남권협의회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된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2년 운영 결과 보고, 2023년 추진계획 승인 등이 이뤄졌다. 작년 주요 성과로는 부산시 스타트업·창업 정책 건의, 부산상공회의소·부산경제진흥원 등 기관 협력, 부산 창업가 주제의 다큐멘터리 제작 및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등이 꼽혔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창업가 커뮤니티로서의 역할과 의미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연말 진행한 ‘동남권협의회 커뮤니티 사회적 임팩트 연구’에서 발굴된 커뮤니티 활동 성과 지표에 대한 논의도 심도 깊게 펼쳐졌다. 코스포는 해당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추후 정식 공개하고 지역 커뮤니티 운영의 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어 발표된 2023년 추진 계획에서는 동남권협의회 운영 고도화를 통한 지역 생태계 활성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올해 동남권협의회는 회원사 확대, 멤버십 고도화, 생태계 파트너십 및 협력 확대, 지역 스타트업 정책 제언 및 연구, 로컬 중심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드(Slush’D) 개최 등을 중심으로 지역 스타트업이 지속 성장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역 출신 유니콘을 배출하고, 스타트업 수도권 쏠림 현상 완화 및 글로벌 진출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마지막으로 제3대 협의회장 선출 안건도 논의했다. 신임 협의회장은 장애인 특화 HR솔루션을 제공하는 브이드림의 김민지 대표가 맡는다. 1월 중 코스포 이사회에서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2월부터 2년간 협의회장직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태진 제2대 동남권협의회장(플라시스템 대표)은 “지난 2년간 동남권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안 해결과 환경 개선에 협조해주신 회원사와 파트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균형 발전, 청년인재 발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원활한 지역 비즈니스 환경 조성 등 동남권협의회가 펼칠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20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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