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트립, 하나투어 육경건 전 대표이사 합류…B2B 사업 총괄

마이리얼트립이 육경건 하나투어 전 대표이사를 영입, B2B 사업을 총괄하는 사내독립기업(CIC, Company in Company)의 대표로 임명했다.

육경건 대표는 하나투어 초기인 1995년 합류해 사업 및 영업 본부장과 부사장을 거쳐 최근까지 대표이사로 역임한 경력을 갖고 있는 베테랑 경영인이다. 마이리얼트립에서는 30여 년간의 업력을 바탕으로 여행사를 비롯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2B CIC의 수장을 맡게 된다.

육경건 대표가 이끄는 마이리얼트립 B2B CIC는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리얼트립의 상품 공급을 주력으로 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기업들의 임직원 출장시 필요한 항공권과 호텔을 비롯해 보장성 인센티브, 복지몰 등에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전반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까지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마이리얼트립 B2B CIC는 전국의 대리점들이나 소규모 여행사 등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온라인 사업들도 함께 만들고 플랫폼과 상생할 수 있는 사업들을 개발하는데도 집중할 방침이다.

마이리얼트립 B2B CIC 육경건 대표는 “지난 10년간 마이리얼트립이 플랫폼으로 여행 산업에서 이뤄낸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더 큰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갖고 합류를 결정했다”며 “전국 여행 대리점들과 긴밀한 협업으로 새로운 수익 구조를 제공하고 상생하는 구조를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리얼트립은 지난해 키즈 여행 플랫폼 ‘동키’를 운영하는 아이와트립을 인수해 ‘마이리얼트립 키즈’ 사내독립기업으로 운영 중에 있다.

몰로코, 초대 머신러닝 총괄로 구글 출신 탈 샤케드 영입

몰로코가 탈 샤케드(Tal Shaked)를 초대 머신러닝 총괄로 영입했다. 구글(Google),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등에서 약 20여년의 머신러닝 솔루션 구축 경험을 갖춘 샤케드 총괄은 몰로코의 머신러닝 혁신 및 투자를 이끌게 된다.

샤케드 총괄의 이번 행보는 몰로코 안익진 대표와의 재회로 이어진다. 안 대표와 샤케드 총괄의 인연은 2009년 두사람이 각각 유튜브, 구글에서 근무할 당시 시작되었다. 안 대표는 유튜브 팀에서 샤케드가 2007년 공동 설립한 머신러닝 플랫폼 시빌(Sibyl)의 적용에 처음으로 성공한 바 있다. 이는 시빌이 유튜브(YouTube), 지메일(Gmail), 안드로이드(Android), 검색, 광고 등 구글 제품군 전반에서 가치를 창출하며, 2015년 구글에서 가장 활용도 높은 머신러닝 시스템으로 거듭나는 데 초석이 되었다.

이후 샤케드 총괄은 수백 개의 제품 사용 사례에 머신러닝 기능을 접목하는 팀을 구축하고 텐서플로 익스텐디드(TenserFlow Extended, TFX) 등 구글의 가장 인지도 높은 머신러닝 플랫폼을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구글 애즈(Google Ads)에서 타겟팅, 비딩,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자동화를 통해 광고주 가치 향상을 지원하는 팀을 총괄하기도 했다.

몰로코 안익진 대표는 “함께 유튜브를 혁신했던, 그리고 구글과 스노우플레이크에 큰 영향을 미친 샤케드와 재회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샤케드가 몰로코에서 머신러닝 총괄로서 몰로코 고유의 강력한 머신러닝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샤케드는 스노우플레이크에서 머신러닝 아키텍트로 근무하며 전반적인 머신러닝 비전 수립, 전략 도출 및 실행, 에코시스템 전반의 머신러닝 파트너 및 고객과의 소통을 담당해왔다.

샤케드 총괄은 “머신러닝이 지난 20년간 구글에서 제품에 통합한 기술 중 가장 혁신적이라는 생각은 2021년 구글에서 스노우플레이크로 합류한 후 더욱 명확해졌다. 스노우플레이크에서의 시간은 수천 명의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수백 개의 머신러닝 및 AI 기업을 만날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머신러닝의 가치를 활용하는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 몰로코는 고객이 직면한 중요한 문제 해결을 위해 분야별 비즈니스 로직과 자동화된 의사결정을 결합한 머신러닝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는 비전과 역량 모두를 갖춘 독보적인 기업이다. 안 대표와 팀원들이 구축해온 머신러닝 엔진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합류 소감을 밝혔다.

니어스랩, 신보 ‘프리아이콘’ 선정…3년간 50억원 보증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 스타트업 니어스랩이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운영하는 ‘프리아이콘’(Pre-ICON)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프리아이콘 선정으로 니어스랩은 신보로부터 3년간 50억 원을 보증 받는다.

프리아이콘은 창업 2년에서 10년 이내 도약단계에 있는 혁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목적으로 신보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퍼스트펭귄기업, 우수 투자유치기업, 혁신아이콘 예비심사 통과기업 중 경영목표를 조기달성한 기업이다. 니어스랩은 지난 2020년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돼 12억 원의 보증을 받은데 이어 작년에는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드론 업계 최대 누적 금액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니어스랩은 자율비행 드론과 디지털 트윈 솔루션 주머블(Zoomable)을 필두로 산업시설의 안전점검을 혁신하고 있다. 유럽 및 북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세계 25개 이상의 국가에서 풍력발전 단지 안전점검에 투입되며 매년 20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점이 프리아이콘 선정의 배경으로 평가받는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신보의 프리아이콘 선정은 니어스랩의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계기를 발판 삼아 전 세계 자율비행 시장을 선도하며 국내 드론 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노그리드, 기술성 평가 통과… 기술특례 상장 청신호

이노그리드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에 필요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노그리드는 NICE평가정보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기술의 완성도, 기술제품의 경쟁력, 기술인력의 수준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특히 이번 기술성 평가에서는 클라우드 OS의 핵심이 되는 하이퍼바이저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여 클라우드 운영 기술을 보유한 것과 하이퍼커널에 기반한 역가상화 운영 기술에 대해 기술적 완성도와 차별성이 높이 평가되며 이노그리드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기술성 평가를 바탕으로 코스닥에 상장하게 되면, 이노그리드는 토종 클라우드 기업 최초로 기술특례 상장에 성공한 첫 사례가 된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이노그리드는 오픈소스를 활용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하여 다양한 산업 분야에 클라우드의 구축, 전환, 운영 등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종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10년 이상 클라우드 핵심 기술 개발에 투자를 지원했으며, 그 결과 자체 기술력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를 통해 이노그리드의 우수한 기술력은 물론 클라우드 시장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향후 IPO 공모자금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과 CSAP 공공 퍼블릭 서비스존 및 운영센터를 구축하여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일정을 조율해 1분기 내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20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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