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닝 웰니스앱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이 사용자맞춤형 모바일 키보드인 ‘플레이키보드’의 운영사 비트바이트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비트바이트가 운영하는 플레이키보드는 주소나 계좌번호, 연락처 등 스마트폰에 입력하는 빈도가 높은 문장을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는 ‘단축키’와 ‘자주 쓰는 말’ 같은 기능으로 입력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앱이다. 또한 모바일 키보드를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로 꾸밀 수 있다. 지금까지 220개 국가에서 230만 건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월 실행 수는 1억 6천만 회에 달한다.

딜라이트룸은 이번 투자를 통해 플레이키보드의 글로벌 진출과 광고 수익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온라인 마케팅 산업에서 주목받는 퍼스트 파티 데이터(First Party data·기업이 직접 수집한 고객의 데이터)의 활용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갈 예정이다.

비트바이트는 애드테크(Ad-tech·정보기술을 광고에 결합해 사용자 맞춤형 광고를 내보내는 사업)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딜라이트룸을 통해 광고 효율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사용자 확보에 필요한 노하우를 습득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투자유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비트바이트는 지난 10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돼 5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는 “플레이키보드는 1인당 하루 실행 횟수가 약 100회 달하는 앱으로, 사용자 일상에 깊게 스며든 활용도 높은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서형 비트바이트 대표는 “플레이키보드와 알라미 모두 사용자의 일상에 꼭 필요한 서비스로, 국가와 인종을 초월해 전 세계 사용자에게 성공적인 하루를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딜라이트룸과 글로벌 사용자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수익화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딜라이트룸은 전 세계 97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글로벌 대표 알람앱 ‘알라미’의 개발사다. ‘기상미션’뿐 아니라 ‘수면 유도 음악’ 등을 통해 사용자가 잠에 들고 기상하기까지의 과정을 지원해 성공적인 아침을 맞도록 한다.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약 7,000만 건, 월간 활성 이용자 450만 명을 기록했으며 애드테크 기반으로 작년 매출 192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중 광고 수익이 약 13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202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