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가 지난해 투자한 신규 스타트업은 총 18개 기업이며, 이 중 94% 기업에 첫 기관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투자 분야는 B2B SaaS, 헬스케어, 에듀테크, 핀테크, 컨슈머테크, 프롭테크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다양한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매쉬업엔젤스가 투자한 누적 포트폴리오사는 총 152개이며, 누적 투자금은 2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1% 증가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사업인 팁스(TIPS) 운영사로, 지난해까지 총 39개의 패밀리사가 팁스에 선정됐다. 산업별 누적 포트폴리오의 비율은 라이프&스타일 18%, 엔터프라이즈 15% △콘텐츠 13%, 패션&뷰티 12%, 헬스케어 12%, AI·빅데이터 9%, 푸드·에듀·애드테크 9%, 물류·프롭테크 6%, 핀테크 4%, IoT·로보틱스 2%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매쉬업엔젤스 패밀리사 가운데 첫 IPO(기업공개) 사례가 나왔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모비데이즈가 지난해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기업형 통합 인력 관리 솔루션 시프티는 비즈니스온과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체결했으며, 매쉬업 패밀리사 간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인수합병과 투자도 이뤄졌다. 여행 슈퍼앱을 서비스하는 마이리얼트립과 키즈 여행 플랫폼 아이와트립이 인수합병 했고, 오늘의집 운영사인 버킷플레이스는 웨이스트 테크 스타트업 어글리랩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매쉬업엔젤스는 투자 후 패밀리사의 후속 투자 유치 지원도 강화했다. 투자 기업의 후속 투자 유치율은 83%로, 각 기업의 누적 후속 투자 유치 금액을 합산하면 1조 8607억 원이다. 후속 투자 유치를 단행한 기업수도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패밀리사의 성장을 위한 ‘네트워킹’과 ‘매쉬업 밸류업 (Mashup Value-Up)’ 프로그램도 강화한 한 해였다. 포트폴리오사 간의 노하우 공유 및 제휴/협업을 위한 네트워킹 자리인 ‘매쉬업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으며, 특히 선배 창업가 및 현업 전문가와의 1:1 오피스아워 프로그램인 ‘매쉬업 커넥트’ 프로그램을 통해 HR, 마케팅, 조직 문화, 투자 유치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이 결과 매쉬업엔젤스 패밀리사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설문에서 매쉬업 지원사항 중 가장 선호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 후속투자 유치 지원(20%)과 포트폴리오 간 네트워킹(20%), 매쉬업 밸류업 프로그램(16%)이 가장 많이 응답되었다. 이어 외부 네트워킹(14%), 경영 및 실무 관련 조언(12%), 멘탈관리(10%) 순으로 나타났다.

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파트너는 “2022년 하반기는 글로벌 긴축 통화 정책과 전 세계 정치적 불안정,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인해 다수의 스타트업이 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을 느낀 시기였다”며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 스타트업 업계 대부분 힘든 시기를 보내며 다시 본질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지금 어려운 시기지만, 2023년에도 혁신으로 미래를 바꿀 스타트업과 시장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매쉬업엔젤스도 첫 기관 투자자로서 스타트업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패밀리사 성장을 위한 조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 운영사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타일쉐어, 원더래빗(캐시워크), 핀다, 눔, 휴먼스케이프, 엔코드(디코드), 시프티, 옴니어스, 튜링(수학대왕), 에스테이트클라우드(우대빵) 등 15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20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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