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는 스타트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발굴해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술적으로 검증되었단 평가를 받는다. 최근 한 달(대외 공개 기준) 다수의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육류 스타트업 ‘딥플랜트’

육류 딥에이징 기술을 통한 육류 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딜리시미트’를 운영하고 있는 딥플랜트가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

딥플랜트는 팁스 운영사인 씨엔티테크로 부터 2022년 투자를 유치하고 추천을 받아 선정되었으며,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게 되었다.

그 동안 딥플랜트는 육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 후 딥에이징으로 처리하여 낮은 등급과 선호부위 이외의 육류가 가지고 있는 단백질 본연의 맛을 끌어 올려 유통사 및 식당 등에 납품하고 시장을 점차 넓혀 가고 있으며, 자체 쇼핑몰 등을 통해 소비자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정교한 육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미지 기반 인공지능으로 분석하여 맛과 연도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 할 예정이다.

딥플랜트 김철범 대표는 “이번 팁스 사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본인의 입맛에 맞는 건강한 육류를 선택하여 건강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현재 생산되고 있는 육류의 선호부위 이외 부위까지 소비가 이루어지는 완전한 소비로 인하여 생산 환경과 소비시장의 균형을 통해 축산 환경 개선과 육류 소비시장의 폭을 더욱 넓혀가는데 앞으로 계속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는 “지난해 2022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딥플랜트를 발굴, 보육하였고 그 과정에서 준비한 노력이 선정으로 이어져 더욱 보람있게 생각한다.”라며, “딥플랜트와 같이 앞으로도 유망 기술기반 창업기업 발굴과 육성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렌탈형 가전제품 비교 분석 플랫폼 ‘렌트리’

데이터 기반 렌탈 제품 비교 분석 및 추천 서비스 ‘렌트리’가 팁스에 선정됐다.

렌트리는 매쉬업엔젤스의 추천으로 팁스에 선정돼 향후 2년간 최대 7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 받는다.

렌트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렌탈 제품을 비교 분석 및 추천하는 렌탈형 판매에 특화된 원스톱 플랫폼이다. 흩어져 있는 여러 회사의 렌탈 상품과 약정 조건을 비교할 수 있도록 돕는 ‘렌탈 제품 추천’과 ‘계약 조건 설계’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판매자 역경매 방식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으며, 디지털화된 상담 기능을 제공하며 불필요한 전화 상담을 배제하는 등 기존 판매자 중심의 아날로그식 유통 구조를 개선했다.

렌트리는 삼일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로 외국계 PE(Private Equity)의 인수합병(M&A) 자문 경험이 있는 서현동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4월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으며,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에서 주관한 ‘100회 디데이’에서 우승 기업으로 선정, 신용보증기금 주관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Start-up NEST 12기’를 수료한 바 있다.

렌트리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렌탈형 실물 구독 계약 중개 및 관리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생활가전을 넘어 어떤 제품이든 분납 형태로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렌트리 서현동 대표는 “팁스 선정 과정에서 렌트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의 기술 역량 및 시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며 “팁스 프로그램 주요 연구개발(R&D)을 통해 아날로그식 유통 방식에 머물러 있는 기존 렌탈 시장을 디지털 서비스로 혁신하며 렌탈 및 실물 구독 서비스에 특화된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파방지용 제품 개발사 ‘에쓰엠팹’

에쓰엠팹이 부산연합기술지주 추천으로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 선정됐다. 에쓰엠팹은 최대 7억 원의 사업자금 및 사업 연계 지원,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됐다.

2018년 동아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및 교원 창업으로 시작한 에쓰엠팹은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면 형상기업합금 스프링이 자동으로 반응해 물을 유동·배출 시켜 배관이 파열되는 것을 방지하는 원리를 이용한 겨울철 수도관 동파방지용 제품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김재일 에쓰엠팹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은 에쓰엠팹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동파 방지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1등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산연합기술지주는 2019년에 부산 지역의 팁스 운영사로 선정되어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투자와 보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부·울·경 유일 딥테크 TIPS, 스케일업 TIPS 지정 운영사로 스타트업들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203881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