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위탁투자중개업자는 삼성증권이며,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다.

원티드랩은 이번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주이익 환원, 인수합병(M&A) 재원, 임직원 보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원티드랩은 지난 30일 제8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2년 재무제표를 확정함에 따라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에 사용할 수 있는 배당가능이익 294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날 원티드랩은 3월 채용지표도 공개했다. 특히 합격수가 1249건을 기록하며 지난 하반기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끊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월 대비 19% 늘어난 수치다. 신규 공고수는 5266건으로 3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경기 침체 우려 영향 등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12월 대비 7% 늘어났으며, 지원수도 19만9801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 회원수는 293만 명, 기업 고객수는 약 2만3000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국내 이직자 수는 12월 저점 이후 산업 전반적으로 20% 이상 회복되는 추세이며, 이는 우량 기업들이 인재 채용 확대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티드랩은 AI 중심의 HR 테크 기업으로서 수시 채용, 디지털 전환 등을 기회 삼아 매년 약 2배씩 성장해왔다”며 “독보적인 빅데이터와 최신 GPT 기술 접목을 통해 HR 시장을 리드하고 이에 따른 성장 과실을 임직원, 주주 등과 함께 나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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