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페루 수출입 개요

 

2022년 페루의 전 세계 수출액은 6583500만 달러로 2021년 대비 4.3% 증가했다. 수입액 또한 5626900만 달러로 16.7% 증가했다. 수출입 모두 증가한 요인으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움츠려진 경제가 다시 활력을 얻은 요인이 크다. 수입이 수출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페루 무역 수지는 956500만 달러로 2021년 대비 36% 감소했다. 수입액 뿐만 아니라 수입 기업 수도 증가하였는데 2022년 페루 수입 기업은 3만2274개사로 2021년 대비 2.7% 증가했다. 수입 기업 규모로는 대기업 6%, 중견기업 1.4%, 그리고 ·소기업이 92.6%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다. 2022년 주요 수입 경로는 2021년보다 21.5% 증가한 해상(85.8%)이었으며 항공(9.5%), 육로(4.6%)가 그 뒤를 이었다.

 

2022년 페루 주요 수출 품목

 

2022년은 페루 내 지속적인 사회적 혼란으로 광업 생산에 큰 영향이 있었음에도 페루수출협회(ADEX)가 예상한 2022년 수출 증가율 5%에 근접하게 증가했다. 페루의 주요 수출 분야는 전통 품목인 광업, 농업, 어업, 석유 및 천연가스가 있는데 이들 분야가 2022년 페루 전체 수출의 71.9%를 차지했다. 2022년 가장 크게 증가한 수출 품목은 천연가스이다. 러-우크라이나 사태로 천연가스 공급이 줄어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페루 주요 수출 산업인 광업 관련 품목은 사회적 혼란, 도로 폐쇄 영향으로 5% 감소했다.


<페루 주요 산업별 수출현황>

(단위: US$ 백만, %)

산업

2019

2020

2021

2022

증감률

어업

1,929

1,543

2,339

2,380

1.8

농업

774

732

854

1,352

58.3

광업

28,336

26,146

39,680

37,711

-5.0

석유 및 천연가스

2,975

1,593

3,711

5,905

59.1

[자료: 페루중앙은행]

 

2022년 페루 주요 수입 품목

 

한 국가의 수입 증가는 수요프로젝트 개발운송 비용환율 등과 같이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지는데 2022년 페루의 수입 증가는 원자재와 연료 가격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볼 수 있다2022년 전체 수입 중 중간재 품목이 55.5%를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30.9%가 증가했다. 건설 자재, 장비, 운송 관련 품목인 자본재는 총 수입의 24.9%, 식품, 의류, 가전제품, 차량 등 소비재는 19.5%를 차지했다2021년 대비 2022년에는 전체적으로 자본재 수입은 줄고 중간재 수입이 증가했다중간재 수입 증가는 사실상 국제 연료 가격 인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 디젤 가격 등 연료 가격이 평균 40% 인상되었는데 러-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공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또한 페루 농업 관련 주요 품목인 요소 비료와 칼륨 비료 수입이 각각 280배와 706배 증가했는데, 이 또한 러-우크라이나 사태로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수입 가격이 급등했다자본재 측면에서 가장 많이 수입 된 제품은 스마트폰으로 108800만 달러이며 노트북(87400만 달러), 소형 트럭(57300만 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2021년 대비 각각 16.1%, 21.7%가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수업, 원격 근무가 종료되면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소비재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1,000~1,500cc 자동차(89800만 달러)2021년 대비 32.5%가 증가하였으며 1,500~3,000cc 자동차(47800만 달러)는 11% 증가했고 텔레비전은 44700만 달러가 수입됐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수입 증가는 담배 제품인데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소비재 제품 수입 증가 이유로는 페루 정부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존 은퇴 후 받을 수 있는 퇴직적립금(CTS)을 자유롭게 수령할 수 있게 바꾸면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페루 가공단계별 수입>

(단위: US$ 백만)

[자료: 페루중앙은행]


2023년 페루 수출입 전망

 

Scotiabank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페루 수출 전망은 약 660억 달러로 2022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페루 수입은 2022년보다 약 2% 증가한 58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페루 경제연구소(IEP)는 2023년 페루 경제 성장률을 2.1%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낮은 경제성장률은 민간 소비에 반영돼 소비재 수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3년 사회적 혼란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민간 투자가 3%로 하향 전망되고 있어 자본재 수입 또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페루에서 가장 많이 수입 될 제품으로는 지난 몇 년간 추세로 비추어 보았을 때 연료, 옥수수, 스마트폰, 노트북, 자동차로 꼽힌다. APP(페루 자동차협회)는 2023년 자동차 수입이 0.5~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사점


페루의 정치적 불안정성에도 2023년 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페루 FTA 체결 이후 우리나라와 페루 교역은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22년 페루 교역국 5위를 차지했다. 2023년 페루 경제성장은 다소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동차 등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품목은 페루에서의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 기대된다. 

 


자료: 페루 중앙은행(BCRP), 페루 재정경제부(MEF), Adex Data Trade, Gestion 일간지, El Peruano 일간지, Veritrade, 뉴욕상품거래서(COMEX), Scotiabank 등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 출처 : 코트라

원문링크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20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