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싱커피,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
루이싱커피(Luckin coffee, 瑞幸咖啡)가 2023년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루이싱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4.5% 증가한 44억 3,670만 위안(약 8,472억원)이며 일반회계기준 순이익은 6억 1,690만 위안(약 1,178억원)규모였다.
1분기 직영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4.9% 증가한 31억 4,040만 위안(약 5,996억원)이며 직영점 영업이익은 7억 9,160만 위안(약 1,511억원), 이익률은 25.2%이다. 가맹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6.7% 증가한 11억 3,540만 위안(약 2,168억원)이다.
1분기 루이싱은 매출 증가와 함께 월평균 거래 고객수가 전년동기대비 84.6% 증가한 2,949만 명이며 매장 규모도 싱가포르 매장 2개를 포함하여 1,137개 신규 매장을 오픈하여 총 매장수는 전분기대비 13.8% 증가했다. 루이싱의 총 매장수는 9,351개로 직영점 6,310개와 가맹점 3,041개이다.
1분기 출시한 신제품 비뤄즈춘 라떼(碧螺知春拿铁)는 첫 주에 447만 잔을 판매했으며 4월에 출시한 민트 코코넛라떼(冰吸生椰拿铁)는 첫 주에 666만 잔을 판매하여 판매액이 2억 4천만 위안(약 원)을 돌파했다. 루이싱의 인기상품 생코코넛라떼(生椰拿铁)는 2년동안 3억 잔을 판매했다.
루이싱커피는 지난해 12월에는 장쑤성(江苏省) 베이커리 기지를 착공한데 이어 올해 말에는 윈난성(云南省) 바오산(保山)에 원두 가공 공장의 착공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중국 노동절 국내관광,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국 문화여유부(文化和旅游部)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관광객수는 전년동기대비 70.83% 증가한 2억 7,400만 명으로 2019년 동기대비 119.09% 수준으로 회복했다. 국내 관광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28.90% 증가한 1,480억 5,600만 위안(약 28조원)으로 2019년 동기대비 100.66% 회복했다.
국내 여행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춘절 연휴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성(省)은 광동(广东), 장쑤(江苏), 산동(山东), 쓰촨(四川), 허난(河南), 저장(浙江), 안훼이(安徽), 후난(湖南), 산시(陕西)로 이 10개 성이 전국 총 관광객수의 61.44%를 차지했다. 관광객수 1만 명 이상인 도시는 청두(成都, 1,939만 4천명), 상하이(上海, 1,554만 9,400명), 텐진(天津, 1,103만 8,500명), 항저우(杭州, 1,074만 3,300명), 광저우(广州, 1,058만 명) 다섯 개 도시였으며 가장 높은 관광수익을 올린 도시는 상하이로 188억 9,700만 위안(약 3조 6,08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월 중순부터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산동성(山东省) 즈보(淄博)가 노동절 인기 여행지였다. 여기에는 사연이 있다. 지난해 5월 산둥대학교 학생 1명이 확진되면서 학생과 교직원 1만여 명이 산동성내 여러 도시로 분산 격리됐다. 그 중 한도시가 즈보였는데 즈보시에서 이들을 환대해주고 학교도 돌아갈 때에는 성대하게 바비큐 파티까지 열어주었다. 봄에 다시 돌아와 바베큐 파티를 하겠다고 약속하고 떠난 이들이 올해 봄에 다시 즈보로 갔는데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즈보 바베큐가 SNS를 타고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즈보 바비큐의 인기에 힘입어 현지 호텔 예약은 2019년 동기대비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노동절 연휴기간 산동성 내 호텔 예약 인기 상위 5개 도시 중 하나로 꼽혔다. 노동절 기간 즈보 기차역은 2019년 동기대비 55% 증가한 24만 300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숙박 예약은 불만사항으로 회자됐다. 이번 노동절 연휴기간 시작되기 전 많은 누리꾼들이 ‘5성급 호텔 가격으로 모텔에 묵는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베이징 치엔먼(前门)의 모텔 쑤8(速8)는 1박에 2,200위안(약 42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타이저우(台州)의 한 호텔은 로비 소파에서 99위안(약 1만 8,905원)으로 자는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씨트립(Ctrip, 携程, 트립닷컴) 산하 시장조사 플랫폼 Flight AI에 따르면, 노동절 기간 국내선 운항 횟수는 8만 회 이상이며 2019년 동기대비 일평균 15% 증가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深圳), 청두, 충칭(重庆) 노선이 인기가 많았으며 핫플레이스 즈보는 현재 공항이 없어 인근 도시인 지난(济南)과 칭다오(青岛)를 통해 이동하는 관광객 증가로 지난공항의 여객 처리량은 2019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28만 7천명으로 예상되며 칭다오 공항의 4월 28일 여객 처리량은 7만 2,700명으로 처음으로 여객 수가 7만 명을 돌파했으며 자오동국제공항(胶东国际机场) 개항이래 최고 승객수를 기록했다.
호황을 누리는 국내 관광과 달리 해외 여행은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국가이민국(国家移民局)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기간 전국 출입국 관리 당국은 총 626만 5천 명의 출입국자를 심사했으며 일평균 125만 3천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2.2배 증가했으나 2019년 동기의 59.2% 수준이다. 출국지는 동남아, 한국, 일본, 홍콩, 마카오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66%를 차지했다.
가오신유통의 첫 창고형 할인매장 ‘M Club’ 오픈
4월 28일, 프랑스 유통체인 오샹(Auchan, 欧尚)과 대만 유통체인 따룬파(大润发, RT-Mart) 브랜드를 소유한 중국 최대 유통 기업 가오신유통(高鑫零售)의 첫 창고형 할인매장 M Club(M会员商店)이 양저우(扬州)에서 오픈했다. 오픈 당일 매장 내 많은 상품들이 매진되었고 베이커리 구역 입구는 재입고를 기다리는 소비자로 붐벼 매장 직원이 갓 구운 상품을 들고 지나가기가 힘들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엠클럽의 운영 모델과 매장 배치는 기존의 코스트코, 샘스클럽, 허마X회원점(盒马X会员店) 등 기존의 창고형 할인매장 브랜드와 대동소이했다. 이에 대해 가오신유통의 CEO 린샤오하이(林小海)는 “현재 엠클럽은 배우고 있는 단계로 브랜드 차별화를 추구하지도 3년간 수익을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엠클럽의 첫 매장을 3선 도시인 양저우에 오픈한 것은 양저우 중산층 가정의 고품질의 멤버십 매장에 대한 높은 수요를 만족시키고 가오신유통의 따룬파가 양저우에서 가지고 있는 고객 기반과 좋은 브랜드 이미지 때문이다. 엠클럽은 양저우 중심부에 위치한 총 면적 35,000 m2의 독립형 상업단지이다. 매장은 기존 매장 리노베이션을 진행하여 1층에는 자체 브랜드 M푸드바가 있으며 DQ아이스크림, 팀스커피, 차량토탈케어 서비스 티몰양처(天猫养车) 및 테슬라, 샤오펑(Xpeng, 小鹏汽车) 등 신에너지 차량 브랜드 전시관도 있다. 매장은 2층에 있으며 3,4층은 사무실과 주차장이 있다.
엠클럽의 총 상품가지수(SKU)는 약 3천 개로 PB상품이 약 10% 차지한다. 30여 개국에서 수입한 동해 대게, 태국 몬통 두리안, 뉴질랜드 제스프리 키위, 호주 150일 곡물먹인 흑우 등의 글로벌 선별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엠클럽 멤버십은 연 260위안(약 4만 9,649원)의 개인 멤버십 카드와 연 680위안(약 12만 9,852원)의 블랙 골드 멤버십 카드로 나뉜다. 멤버십 회원은 쇼핑 할인 외에 티몰양처와 안경점 무료 서비스, 회원 전용 주차공간이 있으며 블랙골드 회원은 안경 및 보청기 할인과 월 1회 애프터눈 티와 배송 쿠폰 등의 혜택이 있다. 엠클럽은 지난해 11월부터 신규 회원을 유치했으며 오픈 전 회원수가 3만 명에 달했다.
중국내 창고형 할인매장은 1996년 샘스클럽이 진출하면서 처음 도입되었다. 그 후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다가 2019년 코스트코가 상하이에 첫 매장을 오픈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2시간 만에 1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코스트코 오픈으로 창고형 할인매장이 주목을 받자 이듬해 알리바바는 첫 토종 창고형 할인매장 허마X회원점을 오픈한다. 이어 용훼이(永辉), 푸디(Fudi), 자자위에(家家悦), 베이징화롄(北京华联) 등 중국 슈퍼마켓 브랜드들도 앞다투어 매장을 오픈하기 시작하면서 2022년 중국에서는 창고형 할인매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현재 중국에는 12개 이상의 창고형 할인매장 브랜드가 15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했다.
원문링크 | https://platum.kr/archives/2065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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