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은 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이론적 틀이나 개념의 집합체다. 특히 사람들은 자신 생활에 스며든 습관은 쉽게 바꾸지 않는다. 하지만 스타트업의 편리함을 추구하며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 시키며 일상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냈다.

특히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이면서도 의미 있게 소비하게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위해서는 기꺼이 지갑을 연다. 시간과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편리미엄’은 소비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1년도는 전년 대비 20.2%가 증가한 190조2231억원입니다. 2022년도에는 약 210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렇게 현대인들은 발품이 아닌 손품을 팔아 시간을 절약하고, 본인의 시간을 대신해주는 서비스 구매에 주력하고 있다.

◆ 새벽 배송도 느리다,  당일 배송 서비스 제공한 ‘배달의 민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30분 내 생필품을 배달해주는 B마트 서비스를 내세우며음식 배달앱을 넘어 이커머스로 진화를 시도했다. 이를 통해 배민은 4km 이내 1시간 배달이 특징인 하이퍼 로컬(지역밀착) 커머스 플랫폼 지향에 나섰다.

특히 ‘배민’은 B마트에 이어 옷·화장품 등 중소상공인이 배달에 나서는 배민스토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배민스토어는 음식 외에 꽃·건강식품·편의점 상품 등 우리 동네 다양한 상품을 배달하는 퀵커머스다. 앞서 CU·러쉬·정관장·스노우폭스플라워 등 대형 브랜드만 입점 했으나 지역 중소상공인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

◆ 맛집 아직도 줄 서세요? 외식 시장 패러다임 바꾼 ‘캐치테이블’

캐치테이블은 레스토랑 이용 전반에 필요한 예약, 대기, 픽업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며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외식 문화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캐치테이블은 프리미엄 파인다이닝을 비롯해 종류별, 테마별로 국내 인기 맛집과 제휴를 맺고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캐치테이블의 묘미는 단순 예약에서 끝나지 않는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레스토랑을 추천받는 큐레이션 콘텐츠나, 방문 예정인 레스토랑을 캘린더에 추가해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미식 히스토리와 같은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어 더욱 즐거운 외식 라이프를 돋우고 있다.

최근에는 ‘캐치테이블 웨이팅’을 선보이며 대기 시장까지 접수했다. 방문객들이 줄을 서지 않아도 현장에서 즉석으로 입장 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는 웨이팅 서비스는 타 경쟁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주목된다.

취식, 포장 등 방문 타입별 설정부터 테라스, 홀 등 좌석별 대기 관리 기능, 유아동이나 반려동물 동반 등 고객 유형에 따른 세분화된 기능을 도입한 만큼 가맹점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 국내 최정상급 웨이팅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제주 ‘연돈’, ‘런던베이글뮤지엄’, ‘숙성도’를 비롯해 인기 매장들이 잇따라 캐치테이블 웨이팅을 도입해 새로운 외식문화 조성에 함께하고 있다.

캐치테이블은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외식업에 최적화된 ‘캐치테이블 포스’ 솔루션도 제공한다. 캐치테이블 포스는 매장별 맞춤 메뉴 편집은 물론, 매출 분석 시스템과 같은 꼭 필요한 기능으로 효율적인 운영은 물론 매출 향상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2년 12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300만 돌파, 6000개 이상 가맹점 입점 등 계속해서 자체 기록을 경신중인 캐치테이블은 B2C, B2B를 아우르는 외식업 통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대한민국에 ‘즐거운 외식 문화’를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 아나바다 실천부터 지역 소통까지 이끈 ‘당근마켓’

사람과 사람 간 소통 문화를 새롭게 바꾼 서비스도 있다.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지역 기반 소통 문화를 만들어 내며 전에 없던 하이퍼로컬(hyper-rocal) 트렌드를 일으켰다. 하이퍼로컬이란 좁은 지역을 뜻하는 말로, 슬세권 문화와도 맞닿아 있다.

당근마켓에서는 가까운 지역 내 유용한 정보나 소식을 나누고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동네생활’부터 이웃과의 모임을 주선할 수 있는 ‘같이해요’ 등을 통해 이웃 간 소통을 더욱 늘리고 있다.

실제 당근마켓에 따르면 올 1분기 동네생활에서 활발히 공유되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포털 검색으로는 찾기 어려운 집 주변 병원의 진료 시간 및 후기를 비롯해 근처 헬스장과 필라테스 학원 정보 공유, 포장 이사나 입주 청소 등 이사 관련 정보 등을 자주 교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 비대면 모바일 세탁 시대 개척한 ‘런드리고’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중인 의식주컴퍼니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라이프스타일의 근본적인 변화에 집중해 현대인의 삶을 편리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2019년 3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런드리고는 모바일 앱을 통해 세탁물 수거 요청 후 빨랫감을 집 밖에 내놓으면 다음 날 세탁 완료된 옷을 배송받을 수 있는 세탁 서비스로, 무인 스마트 세탁소 ‘런드리24’와 호텔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 비즈니스’를 출시해 국내 세탁 시장의 판도를 뒤집고 있어 주목된다.

런드리고는 매년 평균 30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 지난 3월에는 매출 50억을 돌파하며 상각전 영업이익도 첫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2021년에는 미국의 세탁 팩토리 EPC 전문 기업 에이플러스 머시너리(A+Machinery)를 인수해 세탁 스마트팩토리 설계와 설비 조달 및 건설 등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서울 등촌동과 성수동 및 경기 군포에 B2C 스마트팩토리와 경기 파주에 B2B 스마트팩토리를 가동 중이다.

◆ 셀프 인터리어 시대 개척한 ‘오늘의집’

2014년 인테리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출발한 오늘의집은 콘텐츠, 커뮤니티, 커머스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독창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라이프스타일 슈퍼앱’으로 성장했다.

단편적인 인테리어 플랫폼들과 달리, 공간 자체를 하나의 문화로 승화해 낸 듯한 이색적인 콘텐츠 방식이 더해져 MZ 세대 사이에 오늘의집 열풍이 일기도 했다.

오늘의집에서는 인테리어 콘텐츠와 제품 정보, 홈스타일링 전문가의 가이드는 물론, 일반인들의 셀프 인테리어 노하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인테리어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집 구조, 평수, 스타일 등에 따른 맞춤형 인테리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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