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 제어를 위한 로우 코드(Low-code)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테파로보틱스’가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테파로보틱스는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산업용 로봇을 공급하는 화낙(FANUC)의 한국지사에서 5년간 로봇 엔지니어로 근무한 백종현 CTO와 의료 AI 솔루션 개발 기업인 뷰노에서 AI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일본 도쿄대학에서 AI 관련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박정혁 대표가 함께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테파로보틱스의 목표는 숙련된 로봇 엔지니어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산업용 로봇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꼽히지만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는 산업용 로봇의 현장 도입에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로, 테파로보틱스는 로우 코드 솔루션TLS(TEFA Low-code Solution)를 개발해 보다 쉽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숙련된 로봇 엔지니어의 기술과 노하우를 담은 티어(Tier) 1과 AI 기술을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티어 2, 그리고 자동화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비정형 소재에 적용할 수 있는 티어 3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퓨처플레이 모상현 심사역은 “테파로보틱스는 수백 대에 이르는 산업용 로봇 도입 실무를 담당했던 경력과 인공지능 연구 및 실무 경력이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다”라며, “현장에 당장 도입 가능한 기술이 이미 확보되어 있고, 미래 가치를 가진 기술에 대한 잠재력까지 보유했다고 판단하여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테파로보틱스 박정혁 대표는 “로보틱스 분야 전문 투자사인 퓨처플레이에서 이 방향성을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한 것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라며 “개발된 솔루션에는 최신 딥러닝 기술을 융합하여 자동화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산업용 로봇 도입을 혁신적으로 쉽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207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