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KDB 산업은행이 ‘넥스트라이즈 어워즈(NextRise Awards)’ 수상 기업으로 14개사를 선정, 발표했다.

‘넥스트라이즈 어워즈’는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상으로, 넥스트라이즈 전시회에 참가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332개의 국내외 스타트업이 신청한 이번 시상 공모에서는 기술력·시장성을 바탕으로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총 14개 기업이 선정됐다.

6월 1일 16시 코엑스 B홀 넥스트라이즈 메인 무대에서 개최되는 넥스트라이즈 어워즈 공식 시상식에서는 Grand Innovation Prize 1개사, Best Innovation Prize 3개사, Innovation Prize 10개사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 기업들은 ‘넥스트라이즈 2023’의 메인 무대에서 회사와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넥스트라이즈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제품을 홍보할 수 있게 된다. 무역협회는 상위 4개사에게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 컨퍼런스인 ‘Dreamforce’에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현지 테크 기업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지원을 통한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시상에는 AI를 활용한 사업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대거 선정되었다. 개인화된 AI로 건강 관리를 돕는 필라이즈, AI 변환을 위해 구축된 고급 프로프트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키토크에이아이, 상품 URL만으로 광고 영상을 대량 자동 제작하는 파이온코퍼레이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한 AI 어시스턴트 ‘뤼튼’을 제공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순환자원 스타트업 수퍼빈, 로봇 플랫폼 등 생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고효율 AI 반도체 기술을 보유한 딥엑스가 대표적이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유연내시경 수술로봇을 개발하는 로엔서지컬, 재생 치료제와 약물 효능 평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선정되었으며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3D 효과를 평면 디스플레이에서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한 모픽, XR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넥트가 수상했다.

또한 고기능성 비건 식품 브랜드 널담을 운영하고 있는 푸드테크기업 조인앤조인, 클라우드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스트론 시큐리티도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이번 어워즈에는 해외 스타트업들도 참가하여 미국의 산업용 수자원 관리 시스템 기업인 FTD solutions와 일본의 최대 여행 구독 플랫폼 스타트업인 Kabuk 등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은 “올해 최초로 실시하는 넥스트라이즈 어워즈에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스타트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졌다”면서 “전 세계의 경제성장 모멘텀이 약화된 상황에서, 넥스트라이즈 어워즈를 통해 선발된 혁신 챔피언들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미래 성장과 경제 활력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첫 번째 어워즈가 성황리에 진행된 만큼 향후에도 넥스트라이즈 어워즈가 혁신기술과 잠재력이 충분한 스타트업들을 세계 무대에 데뷔시키는 등용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성화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