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합과학엑스포 2023 개요>

[자료: 미국 종합과학엑스포 홈페이지]

행사 개요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 정부기관, 주 정부, 학교 및 병원 등의 실험실 종사자와 최첨단 생명과학 연구의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최신 및 최고의 실험실용 장비와 소모품을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팬데믹 기간 엄격한 봉쇄 규정으로 주춤해진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는 전시회였다. 3일 동안 진행된 전시회의 첫 날에는 실험실 관리 전문업체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각종 주요 세미나, 교육등의 프로그램을 비롯해 부스가 설치된 전시장이 일반인에게 공개가 됐다. 마지막 날에는 비공개 최신 기술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생명과학 분야의 기술, 연구 실험실 장비, 환경, 진단/분석, 건강, 안전과 CBRNE(Chemical, Biological Radiological, Nuclear and Energetic material)을 포함한 과학 분야를 전시했다. 한국 기업이 전시업체로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Thermo Fisher Scientific 등 행사에 참가한 미국기업들은 한국에 지사를 보유하거나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전시회 일정>

[자료: 미국 종합과학엑스포 홈페이지]

전시회의 주관사인 Government Scientific Source(GSS)*는 실험실 등에서 필요한 과학 장비를 생산 및 취급하는 중소기업을 대표해 정부조달에 참여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40여 개의 모든 기업은 GSS사의 벤더로 구성돼 있었다. 정부조달의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전시회에 초대받은 대다수 참관자는 국립보건원을 비롯한 공공 과학기관의 실험 및 R&D 담당자여서 동 분야 종사자 간의 네트워크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다.

    주*: GSS는 중소기업 중 실험실 장비 및 소모품을 생산하는 수백 개의 관련업계 중 선두 제조사를 대표해 제품을 정부에 공급하는 최대 유통업체 중 하나

<프로그램 연사 및 주요 전시업체 리스트>

[자료: KOTRA 워싱턴 무역관 촬영]

40여 개의 업체의 품목 전시 외에도 별도 2개 장소에서 첨단과학과 관련된 흥미로운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미국의 첨단 과학 분야 연구원 7명을 연사로 초청해 의료기기, 실험 분야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설명했다. 그리고 신제품 소개 및 사용법에 대한 단기 교육 코스도 진행됐다. 이 중 mRNA* 분야 저명인사인 도날드 그린은 mRNA 백신의 중요성과 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주*: mRNA는 백신 유전자 물질을 활용해 특정 병원체에 대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으로 특히 COVID-19로 인해 상당한 주목을 받음.

< 강연 장면 >

[자료: KOTRA 워싱턴 무역관 촬영]

엑스포에서 확인한 업계 트렌드

실험용품 생산 업체들은 샘플 작업을 용이하게 하는 기술을 갖춘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었으며, 연결시스템을 갖춘 소형 기기 및 스마트 기술탑재 기기가 많이 보였다. 특히, 행사에 참가 업체인 Agilent는 7890B 가스 크로마트크로피(Chromatograph) 분석 기기를 전시했다. 이 기기는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실시간 데이터 분석, 자동 보고서 작성 등과 같은 스마트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실험실 정보 시스템과의 원활한 데이터 통합을 통해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했다. 실험실에서 사용되는 원심분리기(Centrifuge)를 소형화하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전형적인 원심분리기는 상당한 설치 공간을 필요로 하는 대형 기기여서 공간 활용에 제약이 있었으나 최근 기술 발전으로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휴대가 가능한 컴팩트한 원심분리기가 개발돼 사용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었다. 

<전시품 사진>

[자료: KOTRA 워싱턴 무역관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