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Dalagro 국제 식품 전시회는 러시아 내 다양한 농업, 식품 및 식품 가공 분야의 주요 제품과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극동 러시아 대표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 전시회는 23회째로 5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됐으며 동 전시회를 통해 수출입, 제조, 유통 기업들이 연해주 시장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전시회명(한국어)

2023 23회 달아그로(Dalagro) 식품 전시회

전시회명(영어)

2023 the 23rd International Food Forum-Exhibition ‘Dalagro’

전시회 로고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달아그로.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57pixel, 세로 129pixel

개최기간

2023524()~26()

개최주기

매년

개최장소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 Terminal Expo

(구 블라디보스톡 공항 터미널 B)

주최

Dalexpocenter Co., Ltd., Glavny Sobytiynyy Co., Ltd.

홈페이지

dalagro-vl.ru

참가기업

러시아, 한국 등 2개국 32개사

주요분야

식품, 식품포장재, 건강기능식품, 농업(종자, 비료, 기계), 의료용품 등


전시 주요 분야 및 참가 동향

 

전시회 주최 측의 참가사 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러시아 2개국에서 총 32개사가 참가했으나 중국-러시아 합작 농업 기업 등도 참가했다. 분야별로는 식품 생산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포장 및 라벨 생산기업,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등 건강 관련 상품 제조·유통기업, 의료 용품 및 의료 관광 기업, 종자·비료·살충제 생산기업, 농업 기술 및 농기계 생산·공급 기업, 작업복 생산기업 등도 참가했다. 지역별로는 블라디보스톡 등 연해주 기업이 11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노보시비르스크 7개사, 모스크바 3개사 등 총 러시아 13개 지역의 기업들이 참여하여 극동 시장 진출 및 영향력 확대를 도모했다. 3일간 약 3500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전시장 내부에는 각종 제품 전시뿐만 아니라 빵, 치즈, 과일, 만두, 소시지 등의 시식 행사와 전시 제품 판매, 기업 마스코트들의 판촉 활동 등이 이뤄졌으며 전시장 외부에서는 트랙터 등 농기계와 그릴 등 야외활동용 조리용품의 전시 및 판매가 진행됐다.

 

<전시회 사진>

 

[자료: 블라디보스톡무역관 촬영]

 

<전시회 사진>

 

[자료: 블라디보스톡무역관 촬영]

 

한국기업 및 제품 참가 동향

 

강원도 러시아 본부가 강원도 화장품 수입·유통 기업 J&S LLC(JIN SKIN)와 함께 총 4개 부스를 꾸렸으며 화장품 기업 애터미, 부산 의료 관광 기업 닥터부산도 각 1개 부스씩 참가했다. 러시아 기업 중에서 한국 라면, 소스, 김 등을 취급하는 수입 유통 업체 E사도 참여했다. 특히 강원도 부스는 수십여종의 식품, 화장품 전시뿐만 아니라 찐빵, 떡볶이, , 콜라겐 젤리 등 식품 시식 행사와 전문 아티스트 초청 메이크업 시연회를 개최하여 강원도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회 방문객 및 참가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강원도 식품 시식 행사 사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KakaoTalk_20230609_015606580.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10pixel, 세로 907pixel

[자료: 블라디보스톡무역관 촬영]

 

<강원도 화장품 메이크업 시연회 사진>

 

[자료: 블라디보스톡무역관 촬영]

 

부대행사

 

이번 행사에는 포럼, 기업 프레젠테이션, 마스터 클래스, B2B 상담회 등 부대행사가 계획되었다. 포럼에서는 곡물 품질 보증’, ‘식물 보호’, ’광물질 비료: 새로운 접근법‘, ’수입대체 경험 공유등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준비됐으나 주최 측 사정으로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되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 제품의 판매·수출 진흥을 위한 B2B 상담회 ‘Tsentr Zakupok’은 식품 및 농산물 생산업체-구매자간 매칭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으로 계획됐다. 극동 주요 제과업체 Valeolog 등 약 20여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기업 인터뷰

 

한국에서 각종 가공식품을 수입, 유통하는 러시아 바이어 D사에 따르면 국동 러시아 시장은 아시아와의 지리적 근접성과 많은 인적 교류로 인해 아시아 식품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그 중에서도 한국과 일본은 러시아의 주요 식품 수입 국가다. 최근에는 현지에서도 다양한 식품의 제조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만 찾을 수 있는 특색있는 소스, 스낵, 라면, 음료 등의 제품이 현지 진출에 유망하며 동시에 현재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들과 유사한 가격 수준의 가격 경쟁력도 갖춰야 한다. 한편 극동지역의 소비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한국기업들의 최소 주문 수량(MOQ)이 협력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아 다품종 소량 주문이 가능할 경우 협력에 유리하며 최근 러-우 사태로 인해 달러, 유로 등 외화 송금이 어려워진 관계로 위안화 거래 등 대체 통화 결제 계약이 가능한 기업과의 협력을 선호하는 새로운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시사점

 

DALAGRO 국제 식품 전시회는 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극동지역 대표 농업, 식품 분야 전시회로 러시아 전역으로 계속해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으며 극동 시장에 관심이 높은 러시아 각지 및 해외의 관련 분야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새로운 파트너와의 관계를 구축하는 마케팅의 장으로서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작년 국내외적 이슈로 인해 취소됐던 동 전시회는 올해 재작년에 비해 다소 축소된 규모로 진행되었으나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해 제품을 홍보하고 최신 시장 및 기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행사였다. 내년에는 대내외 상황에 따라 더 많은 국내외 기업을 초청하여 전시회 규모를 확대하고 프로그램도 다양화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극동 러시아 시장은 한국 등 아시아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타지역에 비해 강한 것이 특징이나 한국만의 차별화된 맛과 제품 특징을 갖추고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하며 소량 패키지 및 유연한 MOQ 정책 적용, 상황에 따라 대체 통화 결제 방안 등도 함께 모색해야 현지 기업과의 원활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dalagro-vl.ru), KOTRA 블라디보스톡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 출처 : 코트라

원문링크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203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