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개요
행사명 |
2023 한-광둥 수소경제 세미나 |
일시 |
2023년 6월 1일(목) 14:00-16:00 |
장소 |
광저우 과학성 컨벤션센터 |
주최 |
주광저우총영사관, 광둥성 상무청 |
주관 |
KOTRA 광저우 무역관, 광저우 개발구 위원회 |
참가기관 및 기업 |
주광저우총영사관, 광둥성 정부(상무청, 개발구 위원회), 수소 관련 한·중 기관 및 기업 - (韓) 현대자동차, 두산 , 포스코 등 - (中) SinoSynergy(国鸿氢能科技), CATARC(中汽研汽车检验中心), GAC Hino Automobile(广汽日野汽车), 훙다싱예그룹(鸿达兴业) 등 |
주요 내용 |
세션1: 한·중 수소경제 정책의 이해 세션2: 한·중 수소경제 협력 방안(인프라·활용 분야) |
[자료: KOTRA 광저우 무역관]
<2023 한-광둥 수소경제 세미나>
[자료: KOTRA 광저우 무역관 촬영]
수소에너지는 최근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에너지원으로, 특히 현대차가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해외 생산공장을 중국 광저우에 지으면서 더욱 각광받게 됐다. 특히 중국 정부는 3060 정책(2030년까지 탄소피크, 206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의 달성 일환으로 ‘수소에너지 산업발전 중장기계획(2021-2035)(氢能产业发展中长期规划)’ 등을 통해 향후 수소에너지를 3단계 5개년 발전목표를 수립 및 발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중앙정부 5개 부처는 2021년 “연료전지자동차 시범응용 작업에 관한 통지(关于启动燃料电池汽车示范应用工作的通知)”를 발표하며 베이징, 상하이, 광둥 등 3개 지역을 수소전지차 시범운영도시로 지정한 바 있다. 더 나아가 정부는 징진지(京津冀), 상하이(上海), 광둥(广东), 허베이(河北), 허난(河南) 등 5대 도시군, 41개 도시를 신에너지차 추진시범 지역으로 지정하며 관련 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이러한 정부정책과 산업발전에 힘입어 6월 1일 오후 광저우에서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HTWO) 생산공장의 준공식과 연계하여 ‘2023 한-광둥 수소경제 세미나'가 개최됐다. 총영사관 및 광둥성 상무청 주최, KOTRA 광저우 무역관 및 광저우 개발구 관리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과 중국의 수소산업 관련 및 관심기업인이 100명 이상 참가했고 기초인프라 및 수소에너지 활용가능 영역, 양국기업 간 협력 방안 등을 토의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연사별 발표 내용
①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연구위원
김재경 연구위원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도 친환경 및 신에너지 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수소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나 100조 원에 달하는 석유화학 산업 규모와 비교하기에 수소산업은 아직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2019년 1월 수소에너지 경제발전 청사진을 그렸고 수소산업단지 조성과 전국으로의 수소에너지 공급 등 적극적인 산업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육성정책과 중국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수소산업에서 한-중 양국 간 협력 가능한 분야가 적지 않으며, 그 수요의 발굴을 언급했다. 현대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광저우 공장 설립으로 중국은 한국의 기술을 채택해 상용차·기차 등 각종 교통운수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고 반대로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다수의 신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수소에너지를 한국에 공급하는 협력모델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수소산업 발전에 있어 깨끗한 에너지의 확보와 보다 저렴하게 수소에너지를 공급 및 유통시키는 것이 핵심이자 관건이며 한국은 현재 이 난관을 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3 한-광둥 수소경제 세미나>
[자료: KOTRA 광저우 무역관 촬영]
② 중국 자동차기술연구센터 신에너지실험연구부 뤄윈쥔(罗运俊) 부장
뤄윈진 부장은 수소에너지는 풍부할 뿐 아니라 저장 가능한 방법이 많고 또, 타 에너지의 대체재로서 활용도가 높다는 등의 장점으로 막대한 에너지 수요 및 환경보호, 지속가능발전 등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에너지원임을 언급했다. 특히 1mJ/㎏의 수소에너지 밀도는 가솔린의 3배, 리튬이온 배터리의 120배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3060 정책 목표의 달성을 위해 정부는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관련 정책을 꾸준히 제정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발표된 수소에너지와 직접적인 연관을 지닌 정책은 340개 이상, 국가급 정책만도 10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책의 성격과 방향에 따라 구분할 경우에는 발전기획이 45%, 재정지원 20%, 프로젝트 지원 17%, 관리방법 61%, 안전 및 표준 관련 정책이 2%를 차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현재 전기차, 수소에너지, 핵심소재 및 부품, 고압 수소가스 실린더 등 4개 분야에 걸쳐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설계관련 국가표준기술위원회가 운영 중에 있고 4개 위원회가 발표한 표준이 96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에 힘입어 중국은 현재 세계 최대의 수소에너지 생산국으로 발돋움했고 연간 생산 Capa 약 4100만 톤, 연생산량은 약 3342만 톤에 달하고 있다. 아울러 신에너지로의 전환정책에 따라 탄소중립이 달성되는 2060년에는 수소 에너지 수요가 1억3000톤에 달하고 교통운수 분야는 약 4000만 톤, 공업 분야는 78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3 한-광둥 수소경제 세미나>
[자료: KOTRA 광저우 무역관 촬영]
③ 패널토론
패널토론은 기업가, 광둥성 우한이공대학 수소에너지 산업기술연구원 등이 참석해 “한·중 수소경제 협력 방안(인프라·활용 분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현대수소기술 엄정환 총경리 겸 HTWO 광저우 부총경리는 광둥성은 수소차 5대 시범도시 중 하나로 포함돼 있으며, 현재까지 수소차가 가장 많이 보급된 지역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더 나아가 2025년까지 수소차 보급계획이 중국 전역에서 가장 높고 현대차도 만 대 이상의 보급계획을 지니고 있어 목표달성은 물론 수소차 보급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선전 HYNOVATION 전략계획센터 후신우(胡新武) 총경리는 3060 정책의 달성을 위해서 수소산업의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외국과의 산업협력 강화를 통해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중국 내 산업은 두 가지 난관에 부딪혔다고 언급했다. 하나는 생산단가로, 지난 2년간 빠르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지 않아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난관으로는 수소에너지 공급체인 체계가 아직 구축되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이미 많은 정책적 지원으로 연구개발 및 제조, 응용분야 모두 앞서가고 있는 한국과 중국 간에는 상당한 기술적 격차가 있다고 밝혔다.
후신우 총경리는 중국이 수소산업 발전의 중장기 로드맵인 ‘수소에너지 산업발전 중장기계획(2021-2035)(氢能产业发展中长期规划)’ 발표를 통해서 정식으로 수소에너지를 중국 미래 에너지원 체계의 핵심으로 포함시켰다며, 해당 계획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2025년까지 중국은 공업 부산물로서의 수소에너지 활용을 위한 수소에너지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수소산업 기술혁신 체계를 구축하고 청정에너지로서의 수소에너지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2035년까지는 교통, 에너지저장, 공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응용생태계가 마련된 수소산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아울러 패널토론의 사회자로 나선 광둥히말라야 수소에너지과학기술의 황제펑(黃杰鋒) 대표는 단기적으로 한중간 수소에너지 연료전지와 배터리 리사이클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배터리 뿐 아니라 전기차 및 전체 수소산업 분야에서 한국과 광둥간 협력할 기회가 많이 창출될 것이라며, 협력분야 발굴을 위해 더욱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2023 한-광둥 수소경제 세미나>
[자료: KOTRA 광저우 무역관 촬영]
전망
광둥성은 2022년 말까지 수소에너지 관련기업이 500개사 이상 집결해있고 운행 중인 수소차량도 중국 내 1위로 3000대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도 광둥성에 투자한 이유로 광둥성이 중국 경제대성일 뿐 아니라 수소차 시범지역으로 처음 꼽힌 지역으로, 산업체인이 빠르게 구축되고 기업간 협력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손꼽은 바 있다.
더 나아가 지난 5월말 광둥성 에너지국은 ‘광둥성 에너지원 고품질 발전추진 실시방안(广东省推进能源高质量发展实施方案)’을 발표했다. 해당 방안은 수소가스 공급능력 확대를 위한 경로를 확충하고 수소가스 저장운수 등 인프라 시설 건설 가속화 등을 통해 광저우-선전-포산(佛山)-둥관(东莞)을 연결하는 환(環) 대만구(大湾区) 차량용 연료전지 산업클러스터를 구성할 것을 내세우고 있다.
수소에너지는 중국 정부가 집중 육성하고자 하는 산업 분야로 향후 보다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내 수소산업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로 외국 기업과의 협업과 협력 모델 발굴에도 매우 적극적이다. 또한 적극적인 정책지원에 따라 산업협력 및 발전의 기회가 보다 많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정책 및 시장상황 모니터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인다.
자료: 연사 발표자료 및 발표내용, gdtv.cn(荔枝网),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2034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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