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빗팩토리 미국 법인, 美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 허가 취득

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해빗팩토리의 미국 법인 ‘해빗팩토리 USA’가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부(DFPI)로부터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 허가를 받았다.

회사는 업무 처리 기간을 대폭 줄여도 중개의 한계상 대출 완료까지 최대 30일이 소요돼 올해 1월 해당 사업권을 신청했다. 이번 허가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고 금리를 더 낮출 수 있게 됐다. 시스템 정비를 마치고 하반기 운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향후 조지아주, 텍사스주, 네바다주 등으로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해빗팩토리는 지난해 1월 로스앤젤레스(LA)에 법인 설립 후 3월 주택담보대출 중개 서비스 ‘로닝에이아이’를 출시했다. 누적 대출액은 500억 원에 달한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대출이 성사돼야 대출모집인의 소득이 발생한다. 따라서 금리가 주택담보대출 기관에 유리하게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해빗팩토리는 최적의 금리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생산성을 높여 비용을 낮췄다. 또 현지 대형 금융기관 웰스파고와 로켓모기지보다 평균 1% 포인트 낮은 금리를 제공해왔다. 실시간 금리 조회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동익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주담대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이익을 함께 추구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로닝에이아이는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금융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버스, 과기부 장관 표창…AIoT 기술을 통한 재활용 시스템 자동화 공로

환경 엔지니어링 기업 이노버스가 지난 15일 개최된 2023년 제36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노버스는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되었던 페트병 분리배출 안내 및 재활용 보상 제도를 디지털화하여 효율적인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한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이노버스의 재활용 시스템인 AI 자원수거기 ‘쓰샘’은 고품질 자원의 선별 및 수거 과정을 자동화하여 무인으로 운영 가능하다. 또한 기기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수집량, 재활용률, 사용자 데이터 등 실시간 데이터 대시보드로 제공되어 재활용 성과 측정 및 기기 관리에도 용이하다. 또한 자원 보상 포인트 앱 ‘리턴’은 자원 투입에 대한 포인트 지급과 사용을 온라인으로 전환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참여 접근성을 향상했다. 이는 운영의 자동화를 통한 예산 절감과 보상지급체계의 디지털화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워졌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다.

이노버스는 해당 시스템을 다수 공공기관, 대기업, 학교 등에 공급하여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재활용품 보상 사업의 일환인 ‘투명 페트병-종량제 봉투 교환 사업’을 자동화하는 제품을 선보여 지자체의 러브콜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장진혁 대표는 “이번 장관 표창 수상은 지난 2년간 우리 회사의 노력으로 이뤄낸 기술력이 인정 받은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다수의 지자체, 대기업과의 협업 사례를 통해 제품 안정성과 사업의 실효성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앞으로 모든 페트병과 캔이 쓰샘을 통해 버려질 수 있도록 대대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노버스는 혼합 재료, 잔여물로 인해 분리배출하기 어려웠던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실외 및 공공장소에서도 세척, 분리배출 할 수 있는 ‘쓰샘 ReCUP’ 출시를 7월 앞두고 있다.

바이브컴퍼니, 국내 최초 자체 생성형 AI 언어모델 기반 ‘바이브 서치’ 출시

바이브컴퍼니가 자체 생성형 AI 언어모델인 바이브GeM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뉴럴서치 엔진 ‘바이브 서치(VAIV Search)’를 정식 출시했다. 바이브 서치는 바이브가 지난 2일 공개한 맞춤형 LLM(Large Language Model, 초거대 언어모델) 모델인 바이브GeM을 활용한 바이브 서치GPT와 MRC(Machine Reading Comprehension, 기계독해) 기술이 적용된 검색 서비스다.

기존의 검색 방식이 키워드 기반이었다면 이는 뉴럴서치(Neural Search, 신경망 검색) 방식으로, 문장 형태의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의 검색 방식은 사용자가 질문하고자 하는 정확한 단어를 모르면 정보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며,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다양한 웹문서를 직접 클릭해 확인해야 하는 등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바이브 서치를 이용하면 질문 의도에 부합하는 답변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바이브 서치에는 챗GPT(Chat GPT)와 같은 바이브 서치GPT가 탑재되어 AI가 사용자의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을 요약해서 보여준다. 또, MRC 기술을 이용해 답변의 근거가 되는 원문 데이터에서 답을 찾아 출처와 함께 보여줘, 생성형 AI가 허위 정보를 생산하는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환각) 문제를 보완하고 답변의 신뢰성을 높였다. 특히 자사가 20년 이상 연구한 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 자연어처리) 기술 기반의 MRC 기술이 적용되어 높은 정확도로 답변을 찾는다는 특장점이 있다.

이는 우선 클라우드 방식이나 온프레미스(On-Premise) 솔루션 형태로 기업이나 기관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최근 기업이나 기관에서 챗GPT와 같은 솔루션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안 상의 우려로 실제 도입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바이브 서치는 사내구축형으로 설치될 수 있어 기관이나 기업의 데이터 유출에 대한 걱정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기업이나 기관에서 바이브 서치 솔루션을 도입하면 사내 업무 효율화는 물론 대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직원들이 계약서나 약관 등 사내 문서를 검색해 관련 사항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고객 상담 시에도 상담원이 아닌 AI가 상담 이력을 확인하고 고객이 원하는 답변을 즉시 제공할 수 있다.

바이브 김성언 대표는 “바이브 서치를 활용하면 다양한 산업 도메인에서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기업이나 기관 고객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널리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검색 서비스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바이브는 정부가 추진하는 ‘민간의 첨단 초거대 AI 활용지원 사업’에서 네이버 등과 함께 공급기업으로 선정되어, 초거대 AI 기술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 공공기관에 자사 솔루션 및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파라스타엔터, ‘비콥 인증’ 대열에 합류…”100점을 상회하는 고득점”

장애인 전문 연예기획사인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이하 “파라스타엔터”)는 사회,한경적을 채임을 다하는 기업에게 주어지는 세계 최고 권위의 비콥(B-Corporation) 인증을 획득했다.

비콥은 기업이 창출하는 긍정적인 사회적, 환경적 성과와 책무성, 투명성 등을 전반적으로 측정해 특정 기준을 통과해야만 받을 수 있는 인증이다. 비콥 인증 마크는 2006년에 설립된 미국 비영리단체 비랩(B-Lab)이 수여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파타고니아, 더바디샵, 네스프레소 등 세계 90개국에서 6800여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비콥 인증을 받았다.

비콥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비 임팩트 평가(B Impact Assessment)”를 거쳐야 한다. 비 임팩트 평가는 제품과 서비스에서 나아가 비즈니스 모델과 기업운영 방식, 지배구조, 기업 구성원, 환경 등 180여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여기서 80점 이상을 받아야만 심사관과 일대일 대면 심사가 이뤄지고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파라스타엔터는 100.2점의 고득점을 받아 최종 합격했다.

파라스타엔터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과 MBN “내일은 위닝샷” 예능에서 활약한 차해리 아나운서가 2020년에 설립한 장애 전문 엔터테인먼트이다. SM 임원 출신의 박진 이사가 합류해 소속 아티스트의 방송 출연을 지원하고 있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TV 등에서 활동한 피디와 작가진이 무장애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파라스타엔터 차해리 대표는 “회사 설립 이후 주변에서 ‘좋은 일 한다’란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그것을 증명할 방법은 없었다”며 “이번 비콥 인증은 파라스타엔터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객관적인 인정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더 많은 장애 방송인들이 미디어에 노출되고, 그로 말미암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상호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확장되길 희망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파라스타엔터는 작년 1월 하나벤처스에서 시드 투자를 받은 이후, 작년 11월 한국사회투자와 올해 1월 MYSC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여성기업, 소셜벤처기업, 벤처기업으로 확인된 스타트업이다.

원문링크 https://platum.kr/archives/208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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