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행사명

54회 알제리 알제국제종합전시회

영문행사명

Algiers International Fair

개최기간

2023년 6월20~25일(총 6일)

개최주기

1회

개최지

Algiers, Palais des Expositions – Pins Maritimes

한국 참가기업

1개사

바이어국적

전 세계

주최

SAFEX(알제리전시공사)

전시규모

60,000m2

주요 전시품목

종합품목

전시회 로고

 

전시회 주요 특징


알제리 최대이자 북아프리카 최대 규모 전시회인 알제리 알제국제종합전시회는 올해 이탈리아를 주빈국으로 하여 6월 20일 개막하였다. 동 전시회는 알제리의 압델마지드 테분(Abdelmadjid Tebboune) 대통령이 직접 개막하였으며 개막식에는 테분 대통령 외에도 베납데라만(Aimene Benabderrahmane) 육군참모총장, 지투니(Tayeb Zitouni) 무역수출진흥부 장관, 랍히(Mohamed Abdennour Rabhi) 알제 주지사 등이 참여하였다.


동 전시회의 주제는 ‘알제리: 비전과 새로운 시각(Algeria: Vision and New Perspectives)’이었으며 전시참가기업 및 기관이 638개에 달하였고 알제리전시공사(SAFEX)의 전시장(Palais des Expositions – Pins Maritimes) 전체를 사용할 정도로 큰 규모로 치러졌다.


주최측이 알제리전시공사(SAFEX)이고 대통령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이니만큼 국가적 행사로 인식되며 무역 및 수출 활성화 외에도 투자유치, 산업육성, 경제협력 등 다양한 국가 아젠다가 다양한 행사를 통해 논의되기도 하였다.


외국에서는 총 165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였으며 요르단(25개), 터키(22개), 시리아(20개), 이란(11개) 등 중동지역에서 다수가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동 행사의 주빈국인 이탈리아는 FIAT를 비롯하여 13개사가 참여하였다.


종합품목을 대상으로 한 전시회이긴 하지만 서비스, 화학 및 석유화학, 방위산업, 전기전자, 식품가공, 건설 및 기계류 등이 주를 이루었으며 특히 방위산업 관련된 전시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


<전시장 옥외 광고물(좌) 및 옥외에 전시된 건설장비(우)>

[자료 : 코트라 알제무역관]


전시장 구성


전체 전시장 중 가장 중심이 되는 콩코드(Concorde) 홀에서는 방위산업, 전기전자산업의 주요 기업들과 대형 공기업들이 위치하였으며 알하가(Ahaggar)과 카사바(Casbah)홀에서는 기계 관련 기업들이, 구라라(Gourara) 관에서는 주빈국인 이탈리아의 기업들이 위치하였다.

 

<전시장 구성도>

[자료 : 알제리전시공사(SAFEX) 웹사이트]

 

<주요 기업이 위치한 콩코드(Concorde)홀의 구성>

[자료 : 알제리전시공사(SAFEX) 웹사이트]


주요 전시품목 및 현장스케치


주빈국인 이탈리아에서는 전용관 및 옥외공간을 활용하여 최근 알제리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FIAT차량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였다.

 

<이탈리아 전용관인 구라라(Gourara)관 및 옥외 전시현장> 

[자료 : 코트라 알제무역관]

 

테분 대통령은 동 이탈리아 전용관을 지나면서 “알제리는 이탈리아와 전략전 파트너십을 확립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는데 있어 호의적이다”라고 언급하였으며 또한 “알제리내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를 감안할 때 FIAT의 알제리 현지생산을 더욱 가속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방위산업 관련 다양한 전시가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테분 대통령은 이와 관련 각종 무기, 감시 시스템, 장갑차 등에 있어 국산화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최초로 100% 국산화에 성공한 12.7 mm DShK 기관총 등 성과에 대해서도 크게 치하하였다. 방산 관련 참여기업은 15개사였으며 무기나 군수용품을 전시하여 일반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각종 방위산업용품 전시현장>

[자료 : 코트라 알제무역관]

 

스타트업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별도의 스타트업 투자상담관과 피칭룸을 설치하여 많은 스타트업을 소개하였다. Algeria Techspace라는 공간을 조성하여 30여개사의 스타트업을 소개하였으며, 테분 대통령은 알제리 스타트업과 세네갈,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등 다른 아프리카 지역의 스타트업간 협력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스타트업 전시상담공간(좌)과 피칭공간(우)>

[자료 : 코트라 알제무역관]

 

전체 전시회 중 가장 눈길을 끈 곳은 전기전자 및 제조업 관련 부스였으며 가전기업으로는 LG전자, Cristor, Hisense, Iris, Stream, Media 등의 브랜드가 대규모 부스를 운영하였고 오토바이 제조사인 VMS의 부스도 많은 참관객이 방문하였다.

 

<가전기업 및 제조기업의 대형 부스>

[자료 : 코트라 알제무역관]

 

테분 대통령은 제조기업들의 역량 강화를 주문하며 현지생산능력 및 현지부품조달율 확대를 위하여 정부가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고, 오토바이 등을 생산하는 VMS의 부스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제품을 다양화하고 사업을 확대할 것을 조언하였다.


알제리 경제에서 주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알제리텔레콤, 에어 알제리, Sonatrach(국영석유회사), Saidal제약 등 대형 공기업들도 대규모 홍보관을 운영하였다.

 

<알제리 대형 공기업들의 홍보관>

[자료 : 코트라 알제무역관]

 

국가관 동향


이탈리아, 요르단, 터키, 시리아, 이란, 벨라루스 등이 국가관을 운영하였으며 식품 및 의류 등 특산물, 기계 및 부품류 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벨라루스 국가관(좌) 및 튀니지 국가관(우)>

[자료 : 코트라 알제무역관]

 

시사점


동 행사는 국가적 행사로 개최되고 테분 대통령이 직접 개막한 행사였기 때문에 여느 행사와는 다르게 알제리 경제정책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동 행사에서는 알제리에서 자체 개발하였거나 생산에 성공한 제품들이 주요하게 소개되어 알제리 정부의 자급자족형 제조업 육성 정책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알제리 투자청 등이 참여하여 투자유치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는데 오마 레카쉬(Omar Rekkache) 투자청장은 올 6월 기준 투자유치 프로젝트는 80억 달러 규모이고 신규로 창출되는 일자리는 6만5000개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테분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미래는 스타트업과 젊은 기업인에 달려있다.”라고 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는데 이 중 ICOSIUM이라는 이름의 소방로봇을 소개한 BK Fire의 칼레드 바스타(Khaled Basta) 사장은 “문제는 알제리 스타트업이 국제적 수준에 이르렀는지에 여부이며 자신이 있다면 해외진출도 못 할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알제리가 제조업 육성을 통해 석유가스 위주의 경제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스타트업 육성,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방위산업 육성 등 국가적 과제와 그간의 성취를 선보이는 자리로 평가된다.

 

 

자료 : 주최측(SAFEX) 자료, 언론보도 등 KOTRA 알제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 출처 : 코트라

원문링크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70&pNttSn=203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