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불요불급 소비지출, 미래대비 저축 선호 –

- 2020년도 2~3월 분야별 POS 단말기 결제내역 대부분 감소세 –




미국의 對이란 경제 제재로 인해 우리나라의 이란산 원유 수입대금을 활용한 원화 결제 시스템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이 보고서는 우리 기업들의 현지시장 업데이트 수요를 위해 작성되었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이란인들의 소비관행 바꿔


이란 의회연구소(Research Centre Islamic Consultative Assembly) 발표에 따르면, 이란인들의 삶의 방식이 코로나19에 의해 극명하게 바뀌고 있다. 먼저 미래 불투명성 확대로 인해 불요불급한 소비 지출을 줄이고 가능한 저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현재 전국 근로자 중에서 약 287만 명에서 643만 명의 실직이 예측되고 있다. IMF에서도 이란의 금년도 실업률 34.2%, 물가상승률 16.3%로 밝지 않는 경제전망에서 볼 수 있듯이 소득이 줄어든 이란인들이 미래를 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기업들의 경영애로 여건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있어 고용시장도 불안한 상황이다.

 

이란 산광부(Ministary of Industry, Trade and Mining) 산하 연구기관(Institute for Trade Studies and Research)은 지난 4월에 코로나19로 인한 2020년도 산업피해액을 3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모바일 등 집에 머무르는 동안 필수품인 통신장비 시장의 가격이 2~3월 동안 소비가격이 평균 20~30% 치솟는 등 일반 소비가계가 미래를 대비해 지출을 억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란 의회 연구소의 전체적인 이란 소비시장의 수요감소 원인을 아래와 같이 세 가지로 꼽고 있다.

1. 전체 일반 소비제품의 극심한 수요위축으로 관련 업계 피해 증가

2. 근로자 소득감소로 인한 가구 등 불요불급한 소비 극히 억제

3. 미래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내구재 구입 대신 저축에 관심

 

POS 단말장치 결제액 대부분 산업분야에서 하향세

 

이란인들의 소비관행 변화로 서비스분야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산광부 발표에 따르면 2~3월 2개월 동안 소매·자동차 수리 -1.58%, 식당 -0.13%, 부동산 중개 -0.25%, 레저·관광 -0.14%의 매출 손실을 보았다. 이러한 추세는 이란 중앙은행 자료에서도 확인될 수 있는데, 아래 표와 같이 2~3월 두 달간 POS 단말장치 결제건수로는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14.3%, 의료 -18.1% 등의 감소를 보였으며, 금액면에서는 운송 -28.5%, 컨설팅·엔지니어링 -11.1%, 금융분야 -5.5% 감소했다.

 

2020년도 2~3월 POS 단말기 거래내역

결제건수


결제금액


분야

증감률(%)

분야

증감률(%)

Food

-4.10

Food

-5.00

Chemicals

-5.75

Financial

-5.51

Health & Beauty

-9.28

Consulting & Engineering

-11.13

Clothing

-23.69

Electric & Electronic

-16.12

Consulting & Engineering

-14.33%

Transportation

-28.50

Electric & Electronic

-7.40

Maintenance

-7.76

Machinery

4.35

Clothing

-27.23

Medical

-18.10

Machinery

-3.02

Maintenance

2.56

Chemical

-6.26

Financial

-5.89

Gold & Jewelry

-40.90

Other

-16.45

Other

-16.54

자료:Shaparak Payment Network(CBI)


시사점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이란인들의 삶의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일상적으로 정착되는 변화일 것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문제점이다. 근무 관행도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 및 공공서비스 분야는 출근업무를 할 수밖에 없겠지만 민간기업들은 재택근무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자상거래 장을 활용한 의료활동, 식료품 구입 등으로 전환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이란 관련 업계의 인력 및 비용 재배치가 예상된다.


또한 무역거래에서도 Off-line 대신 On-line 상담 및 거래관행이 늘어난 것으로 포착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이란과의 무역거래가 정상화될 경우 이란 기업들과 거래를 희망하는 외국기업들은 On-line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Macroeconomic dimensions of the Covid-19 prevalence in Iran (First Edition) - Research Center of Islamic Consultative Assembly, Website of Central Bank of the Islamic Republic of Iran (CBI), Islamic Azad University News Agency https://ana.ir/fa/news/16/486288/, Research Centre Islamic Consultative Assembly, Institute for Trade Studies and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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