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적인 출하량 감소세 속, 소수 중국 브랜드의 시장점유율 확대 -

- 불안정한 외부환경 아래, 질적 성장 추구하는 중국 ICT기업과 다각도 협력 필요 -

 

 

 

중국 모바일폰 출하량 추이

 

중국정부 산하 중국신통원(信通院)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폰 출하량은 ’16년 이래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중국 모바일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6.2% 감소한 38,900만대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37,200만대로 전체 모바일폰 출하량의 95.6%를 차지하였으며, 그 중 안드로이드 OS 탑재 폰은 91.2%를 기록했다.


2018-2019년 중국 모바일폰 월별 출하량 추이

 

  자료원 : 중국신통원(信通院)


 

(참고)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발표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추이

Canalys : 2019년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대비 7% 감소한 36,900만대를 기록

IDC : 2019년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대비 7.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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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Canalys

 

 

자료원 : IDC

 

중국신통원에 따르면 20201~3월 중국 모바일폰 출하량은 각각 38.9%, -56%, -23.3%였다. 20204월 중국 모바일폰 출하량은 작년 동월대비 14.2% 증가한 4,172만대로 코로나 기간 동안 급격한 출하량 감소를 보였던 중국 모바일폰 출하량은 V자 곡선을 그리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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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중국신통원(信通院)

 

중국 소수 스마트폰 브랜드 점유율 상승 추세

      

시장조사 및 통계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중국 브랜드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2019년 출하량 기준,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93.3%를 초과했다. 브랜드별로는 화웨이가 전체 출하량의 38.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비보(18.1%), 오포(17.1%), 애플(8.9%), 샤오미(6.5%) 순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소수 브랜드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빨라지고 있다. 2013년 출하량 기준 TOP5 브랜드 시장점유율은 55%에 불과했지만, 2019년에는 93%를 초과했다. 소수 브랜드는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기업운영이 안정화되고 있는 반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실패한 브랜드들은 점차 시장에서 도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3-2019년 주요 브랜드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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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Statista

 

(참고) Canalys 출하량 통계

ㅇ 2019년 출하량 기준 TOP 5 브랜드 :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애플

ㅇ 2019년 화웨이 모바일 출하량 : 전년대비 35% 증가한 14,200만대를 기록,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38.5%를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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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Canalys

 

5G 모바일폰 보급률 증가세

 

5세대(5G) 이동 통신용 모바일폰 보급률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95G 모바일 출하량은 전체 모바일 출하량의 3.54%에 불과했지만, 20194분기부터 급속도로 증가하여, 202045G 모바일 출하량은 1,638만대로 전체 출하된 모바일폰의 39.3%를 차지했다. 20201-4월 중국 누적 5G 모바일폰 출하량은 3,044만대로 전체 시장의 33.6%를 차지하였으며, 신규 5G 모바일 출시 모델 수는 65개로 전체 출하 모델의 47.4%를 기록했다.

 

 

 

     자료원 : 중국신통원(信通院)

 

이 같은 트렌드 변화중심에는 5G 디바이스 가격인하가 한몫을 하고 있다. 중국 모바일폰 플랫폼 Mobile No1 research institute(第一手机)에 따르면 5G 모델 신제품 화웨이 Honor X10 출시가격을 1,899위안부터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기존 샤오미에서 출시한 5G 모바일 Redmi 10X가 보유하고 있던 5G 모바일폰 최저가를 갱신했다. 오포, 비보 등 중국 주류 기업에서 저가 5G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어 5G 보급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체인식' 기술

 

스마트폰으로 결제부터 송금까지 다양한 업무가 가능해지면서 사용 편의성과 보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체인식' 기술이 보편화되고 있다.

특히 생체인증 방식인 얼굴인식은 ICT 서비스 핵심 인증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2019년 이후 중국에서 출시된 대부분의 고급 모델에는 기존 얼굴인식 기술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3D 인식 기술이 탑재됐다. 상반기 Honor(荣耀)에서 출시한 Magic 2를 필두로, 하반기 아이폰11 시리즈, 화웨이 Mate30Pro 모델, 삼성 갤럭시 S10 ONE UI2.0 업데이트 모델에 모두 3D 인식 기술이 탑재됐다. MEGVII(旷视)는 인공지능 딥러닝 프레임을 자체개발하고 있는 기업으로 2018년 중국에서 생산된 안면인식 탑재 모바일폰의 70%이상이 MEGVII에서 제공한 솔루션을 사용 했다.

 

지속되는 미중 무역분쟁, 그리고 화웨이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 반도체 조달통로를 막는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중국 재계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 우려에 또다시 노심초사하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R&D 투자로 자체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화웨이는 최근 5G 기지국 안테나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새로운 디자인의 케이블 프리 안테나를 발표했으며, 화웨이 반도체 자회사 하이실리콘은 8K 증강현실 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칩 'XR '도 개발했다. 또한 최근 구글 서치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검색기능 앱 Petal search를 론칭하며 화웨이 모바일서비스(HMS) 구축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시사점

 

모바일폰 출하량은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ICT기업과의 협력기회는 곳곳에 숨어있다. 시장의 불확실성과 기업 간 경쟁 심화는 중국기업들의 시장우위 확보를 위한 협력수요를 발생시키고 있다.

 

중국 IT기업들은 거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성장한 경우가 많아, 아직까지 타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시 경쟁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 기업은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중국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중국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발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

 

선전에 소재한 모바일 제조사 3곳에 문의해 본 결과, 모두 신기술, 신소재 등 분야에서의 협력은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번 양회에서 제시된 양신일중(两新一重, SOC, 신형도시화 및 중대형 민생 프로젝트)에 근거하여, 5G 이동통신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어날 전망으로 5G 통신 장비 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미디어, 동영상 콘텐츠 분야에서도 다양한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 무역분쟁로 인한 전반적인 시장불황에 따른 수요감소는 국내기업의 대중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인 동시에, 현지 바이어의 수입처 전환에 따른 새로운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 미국으로 수입하던 제품을 타 국가의 제품으로 대체하려는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시장 공급망은 물론, 신규 글로벌 가치사슬(GVC)에 편입할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숨어 있는 기회요인을 잡아야한다.

 

단순 구매-납품의 관계 외에도, 중국기업들의 지분투자, 해외 인수·합병(M&A)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어, 다양한 협력방식을 통해 공동 시장개척을 통한 상생관계 구축도 고려해볼 수 있다.

 

[선전 소재 중국 ICT기업 3개사 인터뷰]

 

Q.1 글로벌 모바일 기업의 구매(투자) 전략의 변화 유무

A.1 현지조달이 확대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모바일 부품의 경우 외국기업의 단가가 높은 경우가 많아, 비교적 단가가 낮은 중국 기업과의 협력이 많아지고 있다.

A.2 현지조달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A.3 스마트폰 제조시 결함이 있는 부품의 밸류체인은 수시로 조정하고 있으나, 모바일 제조에 필요한 밸류체인은 이미 구성하여 최근 큰 변화는 없다.

 

Q.2 한국기업과의 협력 희망 여부

A.1 있다. 특히 특별한 기술을 가진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한다.

A.2 있다. 현재 약 80% 부품을 중국산을 쓰고 있으며, 20%는 외국기업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A.3 있다.

 

Q.3 한국산 수요동향

A.1 신기술, 신소재, 인공지능 관련 기술에 관심이 있음. 웨어러블 관련 핵심 부품, 솔루션, SW 등에도 관심이 있다.

A.2 스마트폰 응용기술(SW, 솔루션, 알고리즘) 관련한 기술업체와 협력을 희망한다.

A.3 스마트폰 응용기술 협력을 희망하여 삼성, LG 등 현지법인을 보유한 업체와 협력을 선호한다.

 

 

 

[선전 소재 중국 ICT기업과 협력 중인 국내기업 인터뷰]

 

Q.1 기업소개

A.1 당사는 카메라가 이용자 안구 움직임을 포착, 주시하는 방향대로 포인터를 조정하고 화면을 제어하는 기술인 아이트래킹을 개발·상용화 하는 기업이다. 별도의 하드웨어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 기술 구현이 가능하다. 현재 스마트폰 제조사 및 교육, 의료 분야 서비스 업체와 협업하고 있다.

 

Q.2 전개 중인 사업 소개

A.1 2019년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와 개발 계약을 맺어 스마트폰 기본 기능에 시선추적기술 탑재 건을 추진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2016년부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화웨이, 샤오미, 비보 등), 알리바바, 텐센트 등의 기업과 꾸준하게 접촉하며 시선추적기술을 소개하고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Q.3 현지 진출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

A.3 한국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해외 대기업 역시 신산업 신기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있어 좋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해외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

당사 역시 독창성 있는 기술을 보유하여 중국 기업들과 미팅도 다수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업무 연락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추후에도 기술 격차 유지를 위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 같다.

 

 

자료원 : 중국신통원(信通院), Canalys, IDC, Statista, Mobile No1 research institue(第一手机), KOTRA 선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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