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경험에서 찾은 창업 아이템
5년 전
ITEM 생활 속 아이디어에서 기회 찾기 창업은 스스로 일자리를 만드는 행위이다. 그래서 자영업을 '스스로 고용하는 사업'이라고 한다. 문제는 자영업을 하려고 보니 할 만한 사업이 없다는 점이다. 시장은 비슷비슷한 경쟁자로 넘치기 때문이다. 어느 분야에서 창업을 해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생활 혁신형 아이디어’ 창업을 고려해보자. 이는 음식 메뉴를 독특하게 만드는 것부터 공유경제 모델까지 다양하다. 주변에서 흔히 보는 편의점이나 카페 등을 혁신할 기회는 물론이고 패션, 주거, 교육 등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까지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WHY 정부의 지원 확대 정부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생활 혁신형 아이디어 창업자’를 대대적으로 지원한다. 11월 말까지 5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생활 혁신형 아이디어 창업자에게는 점포 보증금이 아닌 사업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5년간 2.5%의 고정금리로 최대 2000만원이다. 비록 융자이지만 사업에 실패해도 상환 의무가 없으니 파격적인 조건인 셈. 대상은 창업 초기(1년 이내) 소상공인이나 예비 창업자 중 생활 혁신형 아이디어에 기반한 창업이 가능한 사업자들이다. CASE 어디서 성공 사례를 찾을까 성공 사례1. 슈퍼마켓을 활용한 지역 광고 사업 자영업자 대상의 광고대행사를 운영하는 김석직 씨는 마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이야말로 지역 자영업자들이 광고를 내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판단한 것. 그는 마트에 모니터를 설치하고 광고를 하겠다고 제안했다. 설치비와 매달 수수료까지 지불하는 조건이었다. 그의 제안은 받아들여졌고, 계산대 맞은편 천장 아래, 고객들에게 잘 보이는 자리에 모니터가 설치됐다. 손님들이 계산하려고 기다리면서 모니터에 나오는 식당, 미용실 등 우리 지역 업체를 보게 돼 광고 효과는 뛰어났다. 덕분에 지역 자영업자들의 광고 요청이 밀려와 현재 상당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성공 사례2. 반려견 키우며 발견한 애견 목욕탕 ‘마이리틀프렌드’의 김현중 대표는 집에서 반려견을 목욕시키며 전용 목욕 공간을 생각해 냈다. 반려견 셀프 목욕 시스템은 기본요금을 넣으면 물과 세제가 나오고 드라이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집에서 반려견 목욕 시 털 빠짐을 비롯해 욕실 정리 등의 불편함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어 애견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게다가 공간 대여 사업으로, 24시간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가 부담스러운 요즘 여건에 잘 맞는 사업이다. 성공 사례3. 옷장 속 명품에서 힌트 얻은 옷장 공유 명품에 대한 여성들의 욕망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은 사례도 있다. 더클로젯컴퍼니 성주희 대표는 옷장 속에서 잠자는 고급 옷과 패션 잡화들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옷장 속에 보관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면 대여자는 대여료를 받고, 이용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명품 백 등을 빌릴 수 있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 현실에 적용했고 옷장 공유 사업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투자받을 만큼 급성장 중이다. 성공 사례4. 틈새시장을 발견한 성인 피아노학원 성인 피아노학원인 ‘피아노리브레’의 김정국 회장은 딸과 함께 생활 혁신형 아이디어를 찾아낸 사례다. 딸 김의경 대표는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로 성인 피아노 레슨을 많이 했고 진로를 고민하던 중 성인 피아노 레슨 학원을 떠올렸다.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음악에 취미를 갖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점에 착안했다. 직장인을 1차 타깃으로 정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피아노학원들이 있는 주택가 대신 사무실이 밀집한 곳에 성인 학원을 차려 크게 성공을 거뒀다. KEYWORD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 찾아 트렌드 접목하기 아이디어가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아이디어의 사업화가 중요하다. 어떻게 하면 내 아이디어를 더욱 탄탄한 사업 모델로 만들지를 고민해야 한다. 이때 트렌드를 접목하는 것이 좋다. 아이디어가 트렌드를 만나면 더욱 탄탄해진다. 현재 메가트렌드는 그린 내추럴, IT 및 스마트화, 고객 맞춤 개인화, 예술 디자인, 놀이, 사회적 문제 해결과 윤리 등이다. 내가 구상한 사업 아이디어에 이런 메가트렌드 키워드를 어떻게 접목할지 고민해보자.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도 접목해보자. 초융합, 초연결, 초지능 같은 키워드는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으나 의미를 잘 응용하면 작은 가게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더뉴히어로즈에서 만드는 ‘콘삭스’, 즉 옥수수양말은 ‘사회적 문제 해결’과 ‘윤리’라는 키워드를 연계했다. 옥수수 섬유로 양말을 만들면 친환경 아이디어 상품이지만, 한편으로는 가난한 사람들의 먹거리가 줄어든다는 윤리적 문제와 부딪힌다. 이에 더뉴히어로즈는 국제옥수수재단을 통해서 아프리카 최빈국에 사업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창업 초기에는 아이디어의 범위를 좁히는 게 좋다. 사업을 막 시작한 시점에는 자금, 인력 등 자원이 부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 또 상품과 서비스는 통제하기 쉬워야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 앞서 소개한 더클로젯컴퍼니도 명품 가방 30개로 사업을 시작했다. 상품 종류를 창업자가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좁혔기 때문에 자금이나 자원이 부족한 사업 초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옥수수 섬유로 만든 친환경 양말, 콘삭스 TRY 생활 혁신형 아이디어 창업 지원금을 받으려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금 신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아이디어톡톡(idea.sbiz.or.kr/nbs/select.do)에서 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서 지원 여부가 결정되는데 지원 신청서 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원 신청서 양식는 아이디어의 내용, 주 타깃 고객, 아이디어의 참신성, 혁신형 창업으로서의 적합성 등을 서술하게 되어 있다. 창업 동기와 신청 사유, 해당 사업에 대한 전문성, 혁신성, 창업 준비 정도도 기술해야 한다. 이 내용들은 심사위원들이 자금 지원에 적합한지 평가하는 기준이다. 한 번 신청 후 떨어졌다고 포기하지 말자.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다듬고 보완해서 다시 지원할 수 있다. 사업계획서를 잘 만들면 여러 지원 기관에 중복으로 자금을 신청할 수도 있다. 최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프랜차이즈 등 분야에 따라 각기 다른 지원 프로그램이 있고 지원 기관도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등 부처별로 다양하다. 내가 만든 사업계획서를 활용할 기관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대세는 1~2인 가구...프리미엄 가구 소형 제품으로..
5년 전
▲ 스와레 세라믹 식탁 화이트. ⓒ현대리바트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가구업계에 분 프리미엄 '열풍'이 소형 가구로 옮겨가고 있다. 홈 인테리어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여유로운 집 안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자 대형 가구 중심으로 구성됐던 프리미엄 제품군을 소형 가구로 확대하는 이른바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 전략이 힘을 얻고 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1~2인 가구수는 작년 1300만명으로 2010년(835만명)에 비해 57.6% 늘었다. 2000년만 해도 전체 가구 수의 34.6%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55.3%까지 상승했다. 상승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산업동향&이슈' 제17호에서 김상미 경제분석국 인구전략분석과 경제분석관은 1인 가구 비율이 2040년 35.7%까지, 2인 가구는 34.2%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인 가구를 합치면 69.9%를 넘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반대로 4인~6인 가구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 하락 폭은 더욱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최근 솔로 이코노미 전략을 취하는 국내 기업들이 크게 늘었다. 솔로 이코노미란 1인 가구의 증대에 따라 기업들이 1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을 집중 개발해 판매하는 전략이다. 가구업계 역시 대형 가구 중심으로 구성됐던 프리미엄 제품군의 범위를 소형 가구로까지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구 기업들이 올해 초 앞다퉈 발표한 올해 트렌드에는 '소형화', '맞춤형', '프리미엄화' 등이 포함됐다. 1~2인 가구가 생활하기에 여유로운 59㎡(구 25평)~84m²(34평)의 소형 가구가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만큼, 이에 맞춘 실속형 가구의 니즈가 높아진 것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의 줄임말)' 트렌드 등에 힘입어 홈 인테리어 시장이 성장함과 동시에 홈 인테리어에 지갑을 여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의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casamia)는 최근 '라곰(Lagom, ‘적당한, 충분한, 딱 알맞은’을 뜻하는 스웨덴어)' 라이프 스타일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판단, 이에 맞춘 새 제품 시리즈를 선보였다. ▲ 까사미아 '베이직' 시리즈. ⓒ까사미아 까사미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구 선택에 있어서 최소한의 필요한 기능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공간 효율성을 높인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까사미아는 이러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발맞춰 불필요한 요소는 빼고 소재 자체의 디테일을 살린 미니멀한 디자인과 수납, 청소 등이 용이한 실용적 구조의 ‘베이지’ 시리즈로 시즌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까사미아는 이번 시리즈에서 최고급 원목 '북미산 화이트오크'를 사용하면서도 4인 테이블 등 소형화된 제품을 내놨다. 최근 프리미엄 세라믹 시장 확대의 포부를 밝힌 현대리바트도 일반 세라믹 제조사에 비해 4배 이상 비싼 플로림사의 세라믹 상판을 사용하면서도 판매가격을 대폭 낮췄다. 4인용 등 소형화된 제품을 내놓으면서 전시장을 리뉴얼하는 등 B2C 시장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엄익수 현대리바트 B2C사업부장(상무)는 “최근 인테리어 시장의 핵심 트렌드는 프리미엄 제품군의 성장세”라며 “해외 유명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 영업망 확대와 함께 리바트 주요 가구 제품의 품질 고급화를 통해 B2C 시장 공략 속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몬스 역시 이번 봄·여름 시즌 신제품 발표회에서 다양한 사이즈의 옷장을 통해 1인, 2인 가구 등 소형화 되는 공간과 대형 평수에 이르기까지 어디든 인테리어 한 듯 빈틈없는 맞춤 공간을 실현시키는 웰시스템(Well-system)옷장을 선보였다. 좁은 공간에서 조립이 가능하고, 이사 시에도 상·하부 몸통만 분리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에몬스는 바쁜 일상 후 집으로 돌아와 오직 나에게만 집중 하여 힐링 타임을 보낼 수 있도록 컴팩트한 사이즈의 안마의자 ’수(秀)‘, 마음까지 위로해주는 1인 안락의자 ’소울’과 같이 비교적 작은 공간에서도 힐링 타임을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내놨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구가 많아지자 반려동물과 함께 안심하고 사용가능한 혁신 소재 ‘하이레더’를 사용한 기획 제품 ‘설리(Sully)’ 소파를 개발했다. 하이레더는 패턴, 광도, 두께까지 가죽과 가깝게 구현한 혁신적인 신소재다. 가죽은 높은 가격대 때문에 프리미엄 제품군 제조에 많이 쓰였다. 하지만 에몬스는 이번 설리 소파를 3인, 스툴의 구조로 구성해 1인, 신혼가구도 부담없이 쓸 수 있도록 했다. 수입종합가구 브랜드 도무스디자인은 모든 제작 공정은 물론 생산에 필요한 부품과 자재 모두 독일에서 생산되는 코이노의 3인용 ‘미첼 소파’를 선보였다. 도무스디자인은 앞서 카우치형을 출시했다. 반응이 좋자 카우치 보다 컴팩트한 사이즈인 3인용 소파를 출시한 것이다. 도무스디자인은 "카우치나 코너형을 사용하기에 자리가 마땅치 않거나 조금 더 넉넉히 공간 활용을 하고 싶은 1인가구에게 추천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프리미엄 가구가 소형 가구로까지 확대되면서 앞으로 가구업계 전반에 걸친 솔로 이코노미 전략은 지속될 전망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점점 많아지고,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더 여유롭게 홈 인테리어에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가구의 프리미엄 시장은 계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라며 "다만 크기나 기능면에 있어서 쓸데 없이 공간만을 차지하는 가구를 선호하지 않는 현상이 강해지고 있어 향후 가구 트렌드의 핵심은 더 작지만 더 실용적인 제품에 대한 니즈 증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출처 : 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19/03/06/2019030600071.html
2019년 1인 가구 시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5년 전
1인 가구가 500만에 이르렀습니다. 최근 통계청은 한국에서 가장 흔한 가구 형태가 1인 가구(27.2%, 2015 인구주택총조사결과)라고 발표했습니다. 1인 가구 비율은 1980년 4.8%에 불과했지만 2015년 27.2%로 35년 간 22.4% 증가했고, 2035년까지 1인 가구는 34.3%까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1인 가구 관련 시장 규모가 2030년에는 약 200조 원 가까이 급신장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인 가구 소비 트렌드를 정의했는데요. 바로 S.O.L.O.입니다. 1인 가구로 변화가 예상되는 소비 트렌드는 어떤 모습일까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Self-orientation(자기 성향적) 1인 가구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을 위한 투자를 아까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여행, 자기계발, 레저, 건장, 취미와 같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지출을 과감하게 늘리고 있습니다. 반면 외식, 통신비, 의류, 식품과 같이 상대적으로 자신의 관심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출을 줄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Online(온라인) 온라인으로 쉽고 편리하게 구매하는 방식도 주요 특징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정기배송 서비스나 24시간 배송서비스, 공동구매와 관련된 어플리케이션과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향후 1인 가구가 증가할 경우 이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Low-price(저가 지향적) 저가 지향 소비는 1인 가구의 증가로 더욱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소위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하면서 관련 산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One-stop(편리 지향적) 마지막으로 1인 가구는 간편하고 빠르게 해결하려는 원스톱 소비 경향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원스톱 소비 경향이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부분은 음식인데요. 복잡한 조리를 통한 요리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선호하는 비율이 38.5%나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족 부양의 부담이 없는 미혼일 때 경제적으로 가장 풍요롭게 지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데요. 사회 구성원들의 경제부담이 커질수록 1인 가구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모바일증권 나무와 함께 변화하는 트렌드에서 투자아이디어를 찾아보세요!
"재도전을 허하라" 재도전 지원사업 모아보기
5년 전
중소기업벤처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2019년 재도전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열고 올해 재도전 지원 계획과 개편 사항을 발표했다. 재도전 지원 정책을 마련한 중기부,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의 지원 방향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교육, 사업화, 투·융자이 필요하다면..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의 올해 재도전 지원 방향은 ‘7전 8기가 가능한 재도전 환경 구축’에 맞춰져 있다. 지원 제도는 재도전 인프라 확충과 경영위기 극복 지원 두 줄기로 마련됐다. 재기지원 예산은 3,234억 원으로 교육컨설팅에 119억 원, 사업화 기술개발에 224억 원, 투자 융자에 2,900억 원이 투입된다. 재도전 인프라 확충은 실패 부담을 완화하고 재도전 응원 문화확산에 초점을 뒀다. 연대보증을 면제받은 성실기업인은 신용정보 등록을 상반기까지 면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기 후 밀린 조세를 갚도록 하는 조세특례제도 일몰이 2021년까지 연장된다. 파산 시 압류 제외 재산 범위는 기존 6개월 간 900만원에서 1,100만원으로 증액됐다. 파산 후에도 가계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기 위한 제도로 올 초에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 융자, 보증 분 정책기금융기관 연대보증 폐지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기존 프로그램과 연계한 스크럼방식의 재창업 정책도 마련했다. 투자연계형 재도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7-8개 기업에 최대 4.5억 원을 지원한다. 신용회복과 재창업을 지원하는 1+1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재도전성공패키지의 경우 신용회복이 되지 않으면 신청이 불가능했지만 올해부터 신용회복과 평가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사업자 편의를 강화했다. 재창업자의 초기 사업화를 위해 크라우 펀딩 소요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올해 새로 마련된 재도전 특별자금 보증지원은 900억 원을 투입, 일시적인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 지원을 돕는다. 중진공과 기보, 소진공에서 자금/보등 상담 후 현장실사를 동반한 기술성 평가를 마치면 특별심사위원회를 통해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이와 함께 사업전환 자금과 구조개선 전용자금을 통해 경영위기를 겪는 기업을 지원한다. 사업전환 자금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거치기간이 시설자금 5년, 운전자금 3년으로 연장됐다. 일반 컨설팅 중심이던 중소기업 컨설팅도 전문, 특화형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별 컨설팅을 통해 규제 대응과 정보보안 등 실질적인 위기 대처 능력을 향상할 예정이다. ◇재도약지원자금과 컨설팅 지원…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재도약지원자금으로 재창업자금, 구조개선전용자금, 사업저환자금, 무역조정자금을 마련했다. 재창업자금은 저신용자로 분류된 기업인과 사업실패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재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재창업 7년이 경과되지 않은 기업인에 한해 지원되며 중소기업창업지원법이 규정한 성실경영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성실경영 평가란 재창업자금 신청자가 재창업 전 기업을 분식회계, 고의부도, 부당해고 등을 하지 않고 성실하게 경영했는지를 평가하는 과정이다. 재창업자금은 올해 1,000억원이 투입된다. 구조개선전용자금은 중진공이 마련한 기준 중 한 가지 이상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에 한해 지원된다. 은행권, 중진공,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지정한 기업 중 일정 기준에 충족하거나 채권은행협의회 또는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에 의한 워크아웃 추진기업이라야 한다. 한국신용정보원에 연체, 대위변제, 대지급, 부도, 관련인 정보 등록 기업 중 자산매각 등의 자구 노력을 실현하고 있는 기업도 해당된다. 이 밖에 관련법에 따른 회생계획 인가 기업, 구조개선 대상 판정 기업도 신청 가능하다. 업종전환과 추가를 위한 사업전환자금, FTA체결로 인한 타격을 보전하는 무역조정자금, 시설자금, 운전자금 등도 마련돼있다. 정책자금은 연중 수시 상담과 접수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 이와 함께 회생신청부터 인가까지 전 과정에 대한 상담과 자문을 제공하는 재기지원 컨설팅과 자산거래 중개장터도 이용할 수 있다. ◇시제품 제작을 희망한다면.. 창업진흥원 ‘재도전창업패키지‘=창업진흥원의 대표 재도전 지원 프로그램 재도전창업패키지는 올해부터 재도전창업패키지를 통해 계획했던 시제품을 제작하면 상환의무가 없는 보조금 형태로 운영된다. 지난해 290개 사를 대상 150억 원 지원규모에서 300개 기업 178억 원으로 지원 대상도 늘었다. 올해는 일반형과 투자형으로 구분해 지원하며 일반형은 사업아이템 개발에 필요한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을 위한 사업화 자금을 차등 지원한다. 평가 점수에 따라 4,000만원과 6,0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투자형은 민간과 대기업 연계를 통해 이뤄지며 지분투자와 사업화, 엔젤매칭 등 사업화 자금과, R&D를 연계한 후속 지원이 가능하다. 재도전창업패키지는 재창업 희망 예비창업자와 3년 이내 재창업기업 대표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올해 2월과 6월 모집 예정으로 진행과정에 각 주관기관별 평가가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있었던 지정과제는 올해 시행되지 않는다. 사업선정 후에는 50시간의 재창업 교육 필수 과정도 수료해야 한다. ◇채무조정과 대출을 한 번에…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평가위원회는 재창업자금과 채무조정을 지원하며 재도전 기업의 경영 재기를 돕는다. 재창업지원은 소요자금 최대 30억, 운전자금 최대 10억까지 지원되는 프로그램이다. 상담과 성실경영평가, 사업성평가, 재창업지원위원회, 동의, 확정, 이행 절차를 걸쳐 선정되며 재창업지원 평가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3개월이다. 채무조정의 경우 중소기업 운영시 발생한 채무를 일정부문 감면하는 제도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재창업자금지원기관이 한국자산관리공사로 양도한 채권의 원금을 75%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채권원금은 상각채권에 한해 30~60% 감면 가능하다. 이자 및 연체 이자는 전액 감면 받을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채무 조정 이후 대출과 연계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두 과정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기업에게 주효하다. 신용회복위원회 측은 “설령 대출이 통과되지 않아도 채무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든 문을 두드리라”고 전했다. ◇R&D 재도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재기 중소기업이나 사업전환 계획 승인 기업에 대한 기술 개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올해 42,8억 원을 R&D 지원에 투입해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다는 의지다. 지원 대상은 재도전, 사업전환 두 분야다. 재도전과제는 재창업 7년 이내 기업 또는 지원 결정 이후 한 달 내 법인 설립이 가능한 예비창업자다. 중소기업 사업전환 촉진에 관한 특별법 8조에 해당하는 사업전환계획 승인 기업은 사업전환과제에 지원할 수 있다. 각 사업별 최대 1년 1.5억 원이 지원되고 이 중 정부 출연금 비중은 80%, 75%씩이다. 이미 지원했거나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인 기업은 참여할 수 없으며 주관기관 대표자나 과제책임자가 의무사항을 불이행 경우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부채비율이 완전 잠식되거나 금융기관 등의 채무불이행이 확인된 경우도 마찬가지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측은 “기술개발 역량 향상과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한 R&D 과제 지원은 문이 열려있다”며 “R&D에 대해 잘 몰라도 곁에서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은 재도전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지역별로 순회 개최하고 있다. 16일 서울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전국 거점별 8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은 중소기업 재도전종합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