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랑텍, ‘중소기업 기술혁신 유공자 대통령 표창’ 외 3관왕 쾌거
2년 전
이랑텍이 ‘2022년 제23회 중소기업 기술혁신 유공자 포상 기술혁신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유공자 포상 시상식은 10월 20일 진행되는 ‘2022년 제23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개막식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수상자들의 우수한 기술혁신 성과는 기술혁신대전 전시관을 통해 볼 수 있다. 이랑텍은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특허등록 19건, 디자인권 2건 등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고부가가치의 제품과 통화품질향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재복 이랑텍 대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헌신, 높은 기술력과 품질력으로 국산화 및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하여 수입 대체, 국가 브랜드 제고와 고용 창출을 통한 국내 산업의 활성화 등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속적인 신규 부품 국산화를 성공시켜 국가에서 지향하고 있는 강소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랑텍은 ‘미래지향적 사고로 끊임없이 연구개발 하는 기업’,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 ‘좋은 사람이 모여 좋은 회사를 만들어가는 기업’을 위한 혁신 의지를 가지고 2019년부터 ‘직무발명보상규정’을 제정해 직원들의 발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랑텍의 ‘5G 공용결합 우수 스마트필터’는 한국을 포함하여 글로벌 이동통신사에서 연간 100억 원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2022년 4월 IR52 장영실상, 2020년 12월 NEP(신제품)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 통신장비 사상 최초로 첨단 기술 관련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이랑텍은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프로그램 ‘IBK창공(創工) 구로’ 7기 육성기업으로 TIPS 운영사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 CNT테크)가 함께 육성을 맡았다. 관련 기사 더보기 유니콘기업 ‘이랑텍’, ESG 경영 실천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 인포플러스, 60억 원 투자 유치
2년 전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 인포플러스가 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포플러스는 베트남 금융API 플랫폼 제공 서비스 개발 기업으로, 이번 투자는 전략적 사업 파트너사인 주식회사 더즌과 더스퀘어프라이빗에쿼티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에 참여했던 KB인베스트먼트, ID벤처스가 후속 투자자로 다시 이름을 올렸다. 2018년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직접 금융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를 진행하는 인포플러스는 2020년 한국 법인 설립 후, 총 두번의 투자 라운드를 진행했으며 75억원을 누적 투자 유치했다. 인포플러스가 제공하는 infoAPI는 열약한 현지 금융사들의 금융 공동망을 디지털화 시킴과 동시에 금융사가 기업 및 개인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API로 제공해주는 플랫폼 서비스이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의 주요 금융사들을 포함, 올해 초부터는 베트남 로컬 금융사들과 직접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infoAPI는 제휴 금융사들을 통해 올해 9월 기준 4,200개 이상의 현지 기업 고객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으며, 월 평균 370만건 이상의 API 사용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서비스 초기인 2020년 월 평균 약 50만건과 비교했을 때, 7배 이상의 성장을 한 것이다. 김민호 인포플러스 대표는 “국내외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인포플러스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며 “코로나19로 더욱 가속화된 베트남의 디지털 금융 환경시장에서 infoAPI가 안정적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될 수 있도록 더욱 힘씀과 동시에, 주변 인도차이나 대륙으로 확장할 수 있는 든든한 전략적 사업 파트너를 맞이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조철한 주식회사 더즌 대표는 “인포플러스는 베트남에서 찾아보기 힘든 금융 API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베트남 현지 R&D 조직의 질과 양이 풍부해 더즌의 글로벌 사업 확대 파트너로써 제격이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며 “양사간의 시너지를 통해 한국의 선진화된 금융IT기술력이 전세계로 확대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퀸텟시스템즈, 보고정보시스템과 전략적 제휴 체결
2년 전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전문기업 퀸텟시스템즈가 보고정보시스템과 로우코드 사업 활성화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클라우드 기반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인 CALS를 근간으로 시장 성장과 확대를 위해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는 한편 각 분야별 파트너를 적극 유치하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 보고정보시스템은 디지털 전환의 요소 기술을 이용해 대형 금융사의 차세대 프로젝트를 견인하고 ITO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토탈 IT 솔루션 공급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로우코드 및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투자를 집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퀸텟시스템즈가 자체 개발한 CALS는 로우코드 기반의 개발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공간에서 산업군/업무용 SaaS 애플리케이션 제작을 지원한다. 로우코드를 통한 강력한 S/W 자동화 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개발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구축 비용과 유지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송상선 보고정보시스템 대표는 “기존 레거시 시스템은 온프레미스와 SaaS가 혼재된 환경 탓에 IT 리소스의 많은 부분을 소비하며 성장이 제한돼 왔다”며 “보고정보시스템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와 퀸텟시스템즈의 혁신적인 기술을 결합해 속도와 민첩성을 높여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 환경을 새롭게 구축하는데 최선의 협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용 퀸텟시스템즈 대표는 “이번 협약은 양사의 로우코드 사업 시장 공략이라는 전략적 파트너십에 뜻을 모은 것”이라며 “상호 이해와 공조를 바탕으로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미래 IT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퀸텟시스템즈는 CALS 런칭 이후 보험과 바이오, 교육, 제조 분야 등에 산업별 특화 솔루션을 SaaS로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향후 클라우드 시장의 빠른 성장과 고객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다양하게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뤼튼테크놀로지스, AI 카피라이팅 서비스 ‘뤼튼’ 오픈 베타 공개
2년 전
자연어 처리(NLP) 기반 인공지능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AI 카피라이팅 서비스 ‘뤼튼(wrtn.ai)’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19일 공개했다. 뤼튼은 최신 광고 트렌드를 학습한 AI가 광고 카피를 작성해주는 서비스이다. 간단히 키워드만 입력해도 효과적인 광고 카피 문장을 마음껏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SNS 광고문구, 세일즈 이메일 등 업무에 필요한 활동을 위한 50개 이상의 AI 툴을 사용할 수 있다. AI가 작성한 카피가 고객의 반응을 얻을 수 있도록 원하는 말투나 느낌, 포함되었으면 하는 키워드를 넣어 세밀하게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뤼튼은 광고 카피와 같이 짧은 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 아티클과 같이 장문의 글쓰기 순간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창의적인 컨텐츠를 제작해야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빠르게 완성도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한 가지의 입력에 대해서도 여러 개의 결과를 제공하여 초안 작성을 돕는다. 오픈 베타 공개에 앞서 사용해본 마케터들 역시 “백지에서부터 (카피를) 작성할 때마다 막막했는데 초안을 쉽게 만들어 주는 뤼튼 덕분에 업무 효율성이 증대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국내 처음으로 Generative AI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되어 기쁘다”라며 “AI의 가능성을 보여주는것을 넘어 지식 업무와 창작 업무 실무자들의 워크플로우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성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뤼튼테크놀로지스는 8년 이상 Z세대 글쓰기 교육을 진행한 글쓰기 전문가와 AI 엔지니어들이 모인 스타트업으로 2021년 4월 설립된 이래로 ▲매쉬업엔젤스 엔젤 투자 유치 ▲연세대학교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선정 ▲도전! K-스타트업 2021 최우수상 수상 ▲삼성전자 C-Lab Outside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AI 윤리 자율점검표 초안을 발표하는 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제작을 위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관련 기사 더보기 뤼튼테크놀로지스, 인공지능 스타트업 경진대회 연달아 수상
경콘진-차 의과대 협약사업 ‘컬쳐노크’, 과기부 장관상 수상
2년 전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이하 경콘진)이 차 의과대학교(김동익 총장)와 공동 수행한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의 프로젝트인 ‘컬쳐노크’가 2022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콘진은 지난 2020년부터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차 의과대학과 경기북부의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어 ‘콘텐츠원캠퍼스’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고 있다. 컬쳐노크는 어워드 창작자 부문에서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차 의과대학 의료홍보미디어학과 학생들(김다솔, 이학범, 이현규, 이민정, 유승현, 홍정현)로 구성됐다. 컬쳐노크의 ‘컬쳐 노크 아파트(Culture Knock Apartment)’는 한국적 공간인 아파트에서 이문화적(異文化)인 에피소드를 옴니버스로 담아낸 메타버스 콘텐츠다. 컬쳐노크 팀원들은 포천시 가족센터에서 주선한 다문화 가정 친구들과의 대화를 계기로 콘텐츠를 기획했다. 실제로 포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메타휴먼(Meta-human)을 제작하여 사용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다문화가정 비율이 높은 포천시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이중문화 정체성을 함양하고 시민들의 다문화감수성 제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컬쳐노크의 대표인 김다솔 학생은 “앞으로 이주민 노동자분들의 이야기를 담은 컬쳐노크 팩토리 등 컬쳐노크를 시리즈로 연계하여 다문화 사회를 다양한 각도로 비춰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콘텐츠원 캠퍼스 구축 운영사업 3년차에 나온 결과이다. 이 사업에는 경콘진과 차 의과학대학교 교수진(김정환, 장정헌, 한기훈, 박노일, 이상록) 외에도 RGB메이커스(김태원 대표), 엔자임 헬스(김동성 대표)등 산-학-관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경콘진 김창주 북부권역센터장은 “차 의과학대학교와 함께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에 참여한 지 3년차에 경기북부 포천시의 다문화가정을 소재로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두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소감을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경기콘텐츠진흥원, 지역특화스토리 육성 지원사업 운영
고피자, 미래에셋·GS·CJ 등으로부터 250억 원 투자 유치
2년 전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가 총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증권, GS 벤처스, CJ 인베스트먼트, 엔코어벤처스 등의 대기업 및 해외에 LP를 둔 신규 주주들을 비롯해 캡스톤파트너스, DS자산운용, 빅베이슨 캐피탈 등 기존 주주들 다수가 참여했다. 고피자의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450억원으로, 투자 후 기업가치는 1,500억원을 인정받았다. 투자 혹한기라 불리는 시기임에도 대형 투자 유치를 성공한 비결은 국내외의 고른 성장과 고피자만의 차별화된 기술력 및 사업 모델의 빠른 성장세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인도,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최근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며 해외 진출 3년만에 총 5개국에 160여개 매장을 오픈하는 등 국내외에서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푸드테크 기술력과 자체 제조 역량, 그리고 CGV와 같은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신규 사업모델 개척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고피자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해외 성장세에 본격적으로 가속을 내고, 자체 개발한 푸드테크 기술의 상용화도 앞당길 계획이다. 특히 인도와 싱가포르 시장에만 내년에 100호점 돌파를 예상하고 있어 국내 외식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해외 사업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피자의 임재원 대표는 “어려운 투자 시장에서도 기존 주주의 후속 투자와 함께 명망 있는 신규 투자자로부터 회사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를 통해 고피자의 빠르고 유기적인 성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사업의 성공을 이뤄내는 국가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 하겠다”라고 말했다. 허준녕 GS벤처스 대표는 “고피자는 탄탄한 푸드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며 해외로 적극 확장하고 있는 글로벌 B2C 브랜드”라며 “고피자가 국내외에서 GS그룹과 다각도로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외 LP등으로 구성된 펀드로 금번 고피자 투자를 리드한 엔코어벤처스의 박주남 대표는 “임재원 대표의 역량과 비전, 인도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금번 투자 배경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엔코어벤처스는 한국, 미국, 동남아시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신기술 사업 금융회사로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로 토스, 트릿지, 파두, Epic Games 등이 있다.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된 고피자는 2020년 외식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중기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 기업에 선정되었으며, 올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꼽은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관련 기사 더보기 1인 피자 고피자, ‘수타 파베이크 도우’ 도입
기술특례상장, 2023년부터 주의해야 하는 것 3가지
2년 전
이 글은 위포커스 특허법률사무소 김성현 변리사의 기고문입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양질의 콘텐츠를 기고문 형태로 공유하고자 하는 분이 있다면 벤처스퀘어 에디터 팀 [email protected]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이거나 IPO 업계의 관련된 사람에게는 초미의 관심사가 있다. 바로 ‘표준 기술평가모델’을 말하는 것이다.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는 올해 초 표준 기술평가모델(이하, 표준 모델) 개발을 선언했다. 거래소는 당초 8월까지 연구 용역을 마치고, 2022년 4분기부터 표준 모델을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직 표준 모델의 구조나 개선 방향을 다룬 통쾌한 설명은 찾기 어렵다. 그래서 거래소가 최근 개최한 세미나에서 필자가 얻은 정보를 기반으로 간략하게 나마 공유해 보고자 한다. 알고 있겠지만 거래소는 2021년도에도 평가항목을 크게 개편한 적이 있다. 그때에도 필자를 포함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기술특례상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서 다양한 의견의 칼럼을 작성했었다. 당시의 자료와 비교해서 본다면 더 좋을 듯하다. 1. 중복, 상충되는 평가항목들을 통폐합하여 18개로 재편한다. 앞서 말했지만 거래소는 2021년도에 한차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의 평가 항목을 개선한 적이 있다. 명분은 기술평가 항목을 정비하고 항목별 평가 내용을 구체화하여 기술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것이었다. 그때에는 26개의 평가항목을 35개로 늘렸다. 일례로 기술의 완성도 평가 시 기술의 완성도, 기술의 자립도(확장성), 기술의 모방 난이도를 평가하였다면, 기술 진행 정도와 기술의 신뢰성을 추가로 평가하도록 한 것이다. 기술의 경쟁우위도 평가의 경우 주력 기술 혁신성, 연구개발 투자 현황, 전략을 추가로 따져보도록 했었다. 그런데 표준 모델 개발 과정에서는 이점을 오히려 문제점으로 지적하였다. 과도하게 세분화된 지표로 인해서 중복이거나 서로 상충되는 평가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한 평가 항목은 늘었지만, 항목별 정의나 세부 평가 지표가 미흡하여 평가체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지표도 다수 있었다는 문제도 거론되었다. 똑같은 이유이지만 이번에는 다시 평가 항목을 줄였다. 표준 모델은 문제되는 평가 항목들을 통합하거나 재배치하였다. 몇 가지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기술의 확장성이 기술의 자립도와 분리되어 기술의 경쟁우위도의 세부 항목으로 이동한다. 서로 중복되는 주력 기술의 차별성과 혁신성을 통합하여 주력 기술의 차별성만 남겼다. 기술제품의 수명, 기술관련 지식재산 관리는 기술의 모방난이도로 통합하였다. 평가 항목의 재편 과정에서 일부 항목의 명칭을 수정하기도 하였다. ‘기술 인력의 수준’을 ‘기술개발 환경 및 인프라’로 수정하고, ‘기술제품의 상용화 수준’을 ‘제품/서비스의 사업화 수준’으로 수정하고, ‘기술 제품의 시장 규모 및 성장 잠재력’을 ‘목표 시장의 잠재력’으로 수정하였다. 2. 바이오, IT, 서비스 등 산업과 기술 특성을 고려한다. 전통적으로 기술특례상장은 바이오 의약품의 전유물이었다. 최근에는 AI/빅데이터, IT, 의료기기(헬스케어), 콘텐츠 등 다양한 업종들로까지 확장하고 있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신하는데. 기술특례상장 트랙을 통과한 비바이오 분야의 기업들은 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종래에는 산업이나 기술별 특성을 반영하지 않고 일률적이고 획일적인 평가 항목을 적용하였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바이오 의약품의 경우 많이 알려진 대로 파이프라인 개발 단계, 라이선스 아웃 실적, CMO/CRO 파트너십 여부 등이 주요한 평가 지표인데, 이를 AI나 IT 등에 교차 적용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반대로 AI 기술의 경우 AI 알고리즘이나 모델의 경쟁력, 데이터 저장/처리/분석 기술의 차별성, 컴퓨팅 인프라 확보 수준 등이 대표적인 평가 지표인데 이를 다른 기술 분야에까지 확장하여 적용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평가 기관이 임의로 대체 평가 지표를 적용하기도 어려웠다. 이 같은 문제 인식에 따라 표준 모델은 산업과 기술 특성에 따라 평가 관점을 다각화했다. 바이오 외의 헬스케어, IT, 제조, 에너지 등 업종별로 상이한 핵심성공요인(Key Success Factor)을 평가 방법에 반영한 것이다. 종래에는 업종 구분 없이 모든 평가 항목의 가중치가 일률적이었다. 그러나 표준 모델에서는 기술성과 시장성이라는 가장 큰 대항목부터 가중치가 달리 적용될 예정이다. 바이오 의약품의 경우 기술성 비중이 65%로 높은 반면 서비스를 비롯한 기타 산업의 경우 시장성이 65%로 더 큰 비중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말이다. 나아가 표준 모델은 평가지표를 모듈화 하였다. 크게 산업 평가지표와 기술 평가지표로 나누어 개발하고, 이를 재조립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의약품의 경우 바이오 의약품 산업 평가지표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AI 의료기기라면 바이오 의료기기 산업 평가지표에 AI 기술 평가지표를 추가하여 함께 활용할 수 있다. 핀테크 분야라면, IT 산업이면서 서비스 산업에도 속하기 때문에 두 가지의 산업 평가지표를 모두 고려할 수 있는 것이다. 3. 가이드라인이 도입되어 일관된 평가가 가능해진다. 거래소가 종래 평가기관에 제공한 것은 평가 항목 위주의 지침이 전부였다. 평가 항목별 해설과 유의사항이 마련되어 있었으나 어떤 평가지표를 선택해야 하고, 어느 평가지표가 중요도가 높은 지 등 명확한 가이드는 없었다. 이렇다 보니 경험이 적은 평가기관은 선뜻 평가에 참여하기가 어려웠다. 거래소가 제공한 2021년도까지의 누적 통계에 의하면 상위 4개 평가기관이 전체 평가 물량의 60%를 소화하고 있다. 연구가 본업인 정부출연연 소속의 평가기관의 경우 참여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 경험이 적은 평가기관을 배정받은 피평가 기업 입장도 생각해 보자. 이번에 만들어지는 평가 가이드라인은 각 평가 항목별 정의, 평가목적, 평가방법 등을 담을 예정이다. 평가기관은 평가 가이드라인을 해설서 삼아서 보다 신뢰도 높고 안정적인 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다. 특이한 점은 각 평가항목 별로 공통 평가지표와 선택 평가지표가 마련된다는 것이다. 평가의 신뢰성 및 일관성과 함께 평가기관의 자율성 및 전문성을 모두 고려한 조치이다. 공통 평가지표는 이름대로 평가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지표이다. 선택 평가지표는 산업 및 기술의 성격에 따라 평가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평가기관이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다. 여기까지 늦어도 2023년부터는 도입될 표준 모델과 관련하여 주의해야 3가지를 알아보았다. 신라젠 사태 등의 책임을 나눠 받은 거래소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표준 모델의 도입으로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 과정이 더 복잡해지고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다. 최근 종래의 평가모델로 기술평가를 직접 경험한 필자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거래소는 표준 모델의 적용을 강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과연 평가 기관 입장에서 거부할 수 있을까? 그리고 거래소는 표준 모델이 적용되지 않은 평가서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인가?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액셀러레이터 ‘1호 상장’ 눈앞
2년 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이하 블루포인트)가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액셀러레이터가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블루포인트는 20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4년 설립된 블루포인트는 전도유망한 혁신가들의 시작을 함께하는 테크 엣지 액셀러레이터다. 기술 기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해 성장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한다. 창업 생태계는 물론, 산학연 곳곳에 숨어 있는 기술 전문성을 발굴해 혁신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 블루포인트는 2022년 상반기 기준 디지털(24%), 산업기술(20%), 데이터와 인공지능(18%), 헬스케어(16%), 바이오 및 메디컬(10%), 클린테크(8%) 분야의 255개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최근 3년간 투자한 기업 90%가 생존해 있다. 이들의 총 기업 가치는 약 4조 458억 원에 달한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사로는 의료용 멸균기 제조사인 플라즈맵, 3차원 현미경 개발 업체인 토모큐브, 불가사리를 이용한 친환경 제설제 제조사인 스타스테크 등이 있다. 현재 플라즈맵, 토모큐브를 비롯한 10개의 포트폴리오사는 IPO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플라즈맵은 지난 19일 코스닥 신규 상장을 승인받고 21일 매매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인벤티지랩 또한 9월 22일 예비심사를 통과해 연내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른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블루포인트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85억3,000만 원, 영업이익 241억7,000만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인 2020년 대비 매출액은 106.5%, 영업이익은 234.3% 급등한 수치다. 올해 반기에는 매출액 205억3,000만 원, 112억7,000만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루포인트의 핵심 역량은 기술 분야에 집중하여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 상대적으로 글로벌 진출이 쉽고, 리스크 분산이 가능한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기술의 비즈니스화를 이끌며 업계 내 독보적인 포지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초기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구축 및 내부 조직 강화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산업 전문성을 갖춘 투자 인력 외에도 포트폴리오그로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예비창업육성, 오픈이노베이션 등의 팀을 구성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액셀러레이팅 규모와 시스템을 확보했다. 또한, 블루포인트는 시드 투자 이후 액셀러레이팅 과정을 거친 기업들이 시리즈A나 B 라운드 후속 투자 유치 시점에 도달하면 투자금 일부를 꾸준히 회수하는 이른바 ‘마일스톤 엑싯(Milestone Exit)’ 전략을 통해 회수한 자금으로 새로운 기업에 재투자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정 포트폴리오가 수익을 견인하는 구조가 아닌, 다수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구조를 형성하여 지속적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스노볼링 효과’를 창출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는 “상장을 통해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여 스타트업에게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며, “상장 이후에는 일반 투자자들도 블루포인트가 검증한 다수의 초기 유망 스타트업에 간접 투자하는 형태를 통해 리스크는 줄이고 스타트업 시장은 활성화하는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에이엠솔루션, 국내 최초 초임계 가스발포폼 소재 “K Show 2022’에서 첫 런칭
2년 전
고기능성 고분자 소재 전문 강소기업 에이엠솔루션은 세계 최대의 플라스틱 전시회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가스발포폼 소재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에이엠솔루션의 초임계 가스발포폼 소재는 19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K Show 2022’에 세계 1위 가스발포 폼 설비 업체인 대만의 ‘Tienkang’ 사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개발된 폼 소재는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hermoplastic Elastomer)를 기재로 하여, 당사의 고유 기술인 탄성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 고분자 첨가제(Adfin TM)에 의한 알로이(Alloy)화를 통해 개발했다. 해당 폼 소재는 초임계(Supercritical) 질소 또는 이산화탄소 가스에 의한 발포 공정하에서 우수한 탄성과 기계적 특성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스 발포 공정에 적합한 레올로지(Rheology)를 갖도록 하여, 폼 내부의 기포(Foam Cell)의 크기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고 균일하게 분포를 시킬 수 있어 최적의 폼 밀도(~0.22g/cm 3)를 가지고 있다. 에이엠솔루션이 개발한 신발 Midsole용 폼소재는 최적의 탄성(Compression Set)과 강도를 가지고 내구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며, 폼소재의 가격경쟁력도 경쟁사에 비해서 약 20% 이상 유리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에이엠솔루션은 우선 신발용 미드솔에 적용될 수 있는 폼 소재를 상용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신발 제조사와의 사업 협력을 추진중에 있으며, 점차 자전거 안장, 스포츠 용품, 가정용 매트, 가구 및 차량용 친환경 폼 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향후 압출용 폼 소재 개발에도 집중하여 점차 다양한 형태의 폼 소재를 개발하여 2025년 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신기술 개발과 신제품 출시를 적극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