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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트업 투자, SAFE vs Convertible Note
2년 전
이 글은 성기원 변호사의 기고문입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양질의 콘텐츠를 기고문 형태로 공유하고자 하는 분이 있다면 벤처스퀘어 에디터 팀
[email protected]
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Disclaimer: 아래의 내용은 오로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서 특정 고객을 위한 법률자문의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므로 해당 정보에 기반하여 조치를 취하시기에 앞서 반드시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타트업 투자시 대표적인 구조 2가지, SAFE (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 미래의 지분취득을 위한 간편 계약)와 Convertible Note (전환 약속 어음) 방식의 차이점을 비교해보고, 두 방식의 한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 SAFE(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란? SAFE는 실리콘밸리의 액셀러레이터인 Y Combinator가 스타트업에 대한 초기투자 시에 이용하기 위해 처음 제시했던 방식으로써, 창업자와 초기 투자자들 간의 기업가치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의 의견 차이 등을 조율하기 위하여 도입된 방식이다. 즉, SAFE 방식을 통하여, 회사와 투자자는 지분 산정방법에 대한 최소한의 조건만 합의한 후 투자가 이루어지고, 이후 VC 등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기업가치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나서 이를 기준으로 초기 투자자들의 지분과 단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또한, SAFE 투자자는 투자금을 현금으로 상환받을 것인지 주식으로 받을 것인지도 선택할 수 있다. ◆ SAFE 도입의 배경 SAFE는 투자자들에게 현재 시점이 아닌 미래의 시점에 회사의 지분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는 향후에 다른 투자자가 진행하는 투자 라운드에서 우선주를 취득하거나, 기업이 기업공개(Initial Public Offering)를 하는 시점에 우선주로 전환할 수 있다. SAFE 방식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과 투자자로 하여금 기업에 대한 평가방식 및 투자 조건(기업의 청산방식, 희석방지조항 등)에 대한 협상을 후속 투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현실화될 때까지 연기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드는 의문이, 자고로 계약서는 중요조건에 대하여 명확하게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들어왔는데 대체 왜 지금 투자 조건들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고 미래로 연기하여 불확실한 상황을 유지하려는 것일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으나,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비용(특히 법률비용)이다. 신생 스타트업의 90% 이상이 exit 단계까지 이르지 못하고 망하거나 없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굳이 큰 비용을 들여 우선주 투자계약서를 작성하고 검토하느라 수만 내지 수십만 불의 법률비용을 지출하고 싶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 SAFE의 약자에서 보듯이, 회사와 투자자는 아주 간단한(simple) 계약서만을 작성해 두고 이 회사가 어느 정도 성공의 가능성이 보이는 시점에 이르러 후속 투자를 받게 된다면 그때 제대로 된 투자계약서를 작성하겠다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고 보면 된다. ◆ SAFE의 구조와 특징 SAFE의 특징적인 계약조건 중 가장 중요한 2가지는 보통, “평가액 상한(valuation cap)”와 “할인율(discount rate)”이다. 평가액 상한(valuation cap)이란, 회사의 실제 가치 평가금액에 관계없이 미래의 투자라운드에서 투자자가 우선주로 전환할 때 계산되는 회사의 가치평가액의 최대 금액을 설정하는 것이다. 즉, 쉽게 말하여, pre-seed 단계에서 SAFE 계약상에 평가액 상한을 $5M으로 정해두었다면, seed 단계에서 equity financing을 위한 회사의 가치평가 결과가 $10M으로 평가되었다 하더라도 SAFE 투자자는 회사의 가치를 $5M으로 계산하여 우선주 취득단가를 계산할 수 있다. 결국 후속 투자자보다 1/2 가격으로 싸게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것이다. 할인율(discount rate)을 설정할 경우에는, 미래의 투자라운드에서 정해진 주식의 취득 단가보다 확정된 할인율을 적용하여 보다 싸게 주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 예컨대, SAFE 계약에서 할인율을 20%로 설정해 두었다면, equity financing 투자 라운드에서 회사의 주식의 주당 단가가 $1로 결정이 되었을 경우, 해당 SAFE 투자자는 주당 $0.8로 계산하여 취득할 주식수를 계산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회사가 미래의 투자 유치 전에 해산되는 경우, SAFE 투자자는 보통 다른 주주보다 먼저 투자 수익에 대한 우선순위를 가지게 되며 일반적으로 1배의 청산 우선권을 갖는다. 또한, SAFE는 전환권(conversion rights)도 허용하는 편인데, 즉, 회사가 인수되거나 또는 IPO의 경우 SAFE 투자자는 SAFE 지분을 우선주가 아닌 보통주로 전환할 수도 있다. ◆ 전환 약속 어음(Convertible Note)이란? 우리가 흔히 Convertible Note라고 부르는 전환 약속 어음은, 보통 투자자들이 기업에게 대출을 하는 형태로 투자금을 지급하고 이에 대해 투자자는 보통 대출일로부터 1년이 지난 지정된 날짜(만기일)까지 발생한 이자와 원금을 한 번에 상환을 받거나(balloon payment), 미래의 투자라운드에서 해당 전환 약속 어음을 우선주로 전환시킬 수 있다. 전환 약속 어음을 발행할 당시에는 해당 기업의 가치 평가액을 정하지는 않고 향후에 일어나는 우선주로의 전환은 후속 투자라운드에서의 가치 평가액을 기반으로 전환가액을 정하게 된다. SAFE와 유사하게 투자자가 우선주로 전환을 원할 경우 회사의 가치 평가액의 상한(valuation cap)을 정해두거나 우선주 전환시 주당 가격을 후속 투자자보다 할인해 주는 것을 허용하는 편이다. ◆ SAFE와 전환 약속 어음의 비교 두 방식은 실제로 매우 유사하게 작동된다. 다만,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SAFE는 단순히 미래의 투자라운드에서 가치 평가액의 상한선을 두거나 주당 가격에 대한 할인 조건으로 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면, 전환 약속 어음의 경우는 자본으로 전환될 수 있는 채무(또는 대출)로 인식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SAFE는 회사 입장에서는 채무로 인식되지 않는다. 특히 주의할 점은 일부 주에서는 대출 기관에 라이선스 요구 등과 같은 제약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환 약속 어음의 경우는, 주 정부의 대출 관련 법률의 적용을 받는 거래이므로 반드시 해당 주의 대출 관련 법률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반면에 SAFE는 대출로 인식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주 정부의 관련 규제에서 면제될 수 있다. ◆ 두 방식의 한계 두 방식이 우선주 투자 방식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이지 누구나 그 계약서의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한 거래는 물론 아니다. SAFE 또는 전환 약속 어음은 이 구조를 이미 여러번 경험을 했거나 해당 계약서를 매번 들여다보는 변호사의 관점에서는 비교적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에게는 생각보다 복잡하고 생소한 용어들이 존재한다. 계약서의 분량 역시 simple이라고 말하기에는 다소 긴 편인 5-6 페이지 정도로 이를 전부 읽고 이해하는 데에는 꽤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SAFE의 경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후속 투자 라운드에 대한 최소 요건 내지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데, 이는 곧 SAFE 투자자들이 언제든지 주식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거나 조건의 재조정 등을 요구할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그리고 SAFE 투자 방식 자체가 도입된지 아직 10년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방식에 대한 투자자와 변호사들의 이해도가 높지 않을 수 있고, 또한 관련되어 아직 분쟁이 많이 발생하여 법원을 통하여 확립된 판례 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해당 계약서 조항의 해석에 대한 이견과 그에 따른 분쟁의 위험성이 높다는 점도 한계라고 말할 수 있겠다. 관련 칼럼 더보기 미국으로 플립(Flip) 꼭 해야할까
굿닥-키메디, 병의원·헬스케어 생태계 확장 MOU 체결
2년 전
굿닥과 키메디가 병의원 및 의료지원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사업 협력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병의원 업무를 지원하는 의료 지원 체계 구축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의 의료 편의성도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굿닥은 매월 150만 명 유저와 5천 곳의 병원이 이용하고 있는 국내 1위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전국 병원 예약 △비대면 진료 △접수 태블릿 등 환자 치료 과정 전반을 디지털화 하는 ‘슈퍼앱’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키메디는 회원 4만 명을 보유한 의료학술 포털 사이트다. 최근 의사, 제약사, 의학회 등을 포함한 통합 의료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며 온·오프라인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임진석 굿닥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병의원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예약 시스템 도입, 병원 현장 접수 태블릿 확대 보급 등을 통해 전반적인 업무 부담 경감이 가능해질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의사와 환자 사이의 연결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진 키메디 대표이사는 “키메디는 국내 11만명 의사 중 약 40% 의사들의 이용하는 의료학술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사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관련 기사 더 보기 굿닥, 210억원 투자 유치
스포티파이, 국내 팟캐스트 서비스 개시
2년 전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한국에서 팟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로써 스포티파이가 제공하는 4백만 개 이상의 글로벌 팟캐스트 카탈로그를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스포티파이는 ‘새 에피소드’와 같은 다양한 개인 맞춤형 카테고리를 비롯하여 ‘데일리 팟캐스트’ 등 알고리즘형 팟캐스트 전용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청취자 개개인의 취향과 청취 습관에 맞는 새로운 팟캐스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천 및 소개해준다. 스포티파이는 청취자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제작 및 유통 플랫폼 역시 제공한다. 스포티파이가 보유한 세계 최대 팟캐스트 제작 플랫폼인 ‘앵커(Anchor)’의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여 국내 크리에이터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앵커는 쉽고 빠르게 팟캐스트를 제작하고 편집하여 다양한 플랫폼에 배포할 수 있도록 해주고, 청취자에 대한 데이터와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앵커의 이 모든 기능은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의 팟캐스트 국내 서비스와 앵커 한국어 버전 론칭에 힘입어 국내 크리에이터도 현재 스포티파이가 서비스되는 183개국 4억 3천 3백만 명 이상의 글로벌 청취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앵커는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iOS 및 안드로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국내 청취자 및 크리에이터들에게 스포티파이의 팟캐스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 오디오 시장에서 이제 첫발을 뗀 만큼, 한국에서의 장기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국내 오디오 및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파이 팟캐스트 서비스는 스포티파이 모바일 앱(iOS 및 안드로이드), 데스크톱 앱 및 웹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TV, 스피커, 게임 콘솔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관련 기사 더보기 스포티파이, ‘K-Pop ON! Track’ 론칭
유베이스, 말레이시아에 ‘UBASE ASIA’ 법인 공식 출범
2년 전
컨택센터 아웃소싱 기업 유베이스(대표이사 송기홍)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UBASE ASIA’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공식 출범을 알리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유베이스는 기념식 당일 현지 언론과의 기자 간담회를 통해 2000석 규모의 좌석을 확보해 2025년까지 말레이시아 3대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유베이스 송기홍 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말레이시아의 BPO산업 전망과 ‘UBASE ASIA’ 법인 설립을 통한 해외 사업 확장 계획을 제시하며, “유베이스는 한국 BPO산업의 선도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차별화된 고객 관리 노하우와 컨택센터 인프라 운영 역량을 활용해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집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베이스는 고객 서비스가 성장의 핵심 요소 중 하나임을 인정하는 기업들은 고객센터 상담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투자를 아끼고 있지 않음을 강조하며, “U BASE ASIA 법인 출범을 시작으로 각 산업의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빠르게 성장하는 현지 플랫폼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기홍 대표는 BPO 글로벌 사업 확장에 있어 말레이시아를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로 평가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리적 여건 뿐 아니라 지속적인 개발과 경제 성장이 진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치는 글로벌 기업들의 지역 본부가 자리 잡고 있어, 말레이시아어 뿐 아니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상담사를 현지에서 채용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U BASE ASIA가 지역 내 Hub를 구축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이다. 송기홍 대표는 현재 한국에서 전개하고 있는 ‘유베이스 웨이(UBASE WAY)’ 전략을 말레이시아에서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직원 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여 유베이스 본사에서 구축한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현지화하여 ‘UBASE ASIA’ 법인에 합류하는 상담 직원에게도 검증된 서비스 경쟁력을 전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베이스 송기홍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에서만 약 12,000석을 보유하고 있는 유베이스는 이번 말레이시아 법인 출범을 통해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해 가는 글로벌 BPO 기업에 한 발 더 가까워 질 것”이라며, “UBASE ASIA는 유통, 금융 서비스(보험 및 카드 등), 플랫폼 기업(SNS, 데이터, 배송 플랫폼) 등을 타겟으로 약 2,000석 이상의 상담석을 확보하여 2025년까지는 말레이시아 3대 BP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말레이시아 진출은 한국의 까다로운 고객들을 만족시킨 경험으로 이뤄낸 서비스업 수출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서비스업 수출을 통해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컨택센터의 성장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 기사 더 보기 시큐레터-크리니티, 해킹메일 차단 솔루션 개발 협약
세컨신드롬, 미니창고 다락 50호점 돌파
2년 전
‘미니창고 다락(이하 다락)’ 운영사 세컨신드롬이 지난 20일 메가박스중앙으로부터 인수한 보관복지부를 리뉴얼 오픈하며 누적 50호점을 돌파했다. 이로써 세컨신드롬은 미니창고 다락 휘문고점을 시작으로 서울 44곳, 인천∙경기 9곳, 대전∙대구 지역 각각 1곳에 지점을 두고 전국 55곳에서 보관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락 전 지점의 면적을 합하면 약 5700평으로 이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면적(약 22800평)의 약 1/4에 해당하는 규모다. 세컨신드롬은 다락 지점에 더해 지난 9월 메가박스중앙이 운영하던 셀프스토리지 서비스 ‘보관복지부’ 6개 지점을 인수해 다락 서비스에 편입시키며 빠르게 지점을 확장하고 있다. 존스랑라살(JLL) 한국법인의 리서치에서 추산한 국내 운영 중인 셀프스토리지 200여 개 중 40%에 달하는 수치다. 다락은 2021년 9개 지점이 신규로 오픈한데 반해 올해는 현재 오픈지점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미니창고 다락은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다 올해 3분기부터 대전에 신규 지점을 오픈하며 전국 단위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지점이 늘어난 만큼 보관 수요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세컨신드롬에 따르면, 다락의 올해 상반기 신규 계약 건수는 2021년 상반기 대비 78% 이상 증가했다. 전체 이용 고객 중 1인 가구가 46%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20대 비중이 2018년 14.6%에 비해 현재 24.9%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미니창고 다락은 개인 물품을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의 보관 공간을 선택해 원하는 기간만큼 보관할 수 있는 O2O보관물류솔루션이다. IoT 기술을 접목한 무인 운영 시스템으로 365일, 24시간 항온·항습 관리를 통해 최적의 보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지하철역 인근 및 주요 상업지역 내 위치하고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홍우태 세컨신드롬 대표는 “보관 수요는 주요 선진국들처럼 도시화와 소득 증가에 기인한다면서 공간 가격은 상승하고 소유 공간은 축소되고 있는 국내 상황에서 주거 공간 외에 별도 개인 보관 공간을 필요로 하는 니즈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빠르게 세 자릿수 지점 확장을 통해 국내 보관 인프라 시설을 구축하고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다락’ 운영 세컨신드롬, ‘우리집은 도서관’ 운영 스파이더랩 MOU체결
‘넛지헬스케어’ 캐시워크, ISMS 인증 사후 심사 통과
2년 전
넛지헬스케어가 운영하는 건강관리 슈퍼앱 캐시워크가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 사후 심사를 통과하며 1,800만 사용자들의 건강관리 데이터 보호 역량을 입증했다. ISMS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종합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제도로, 사후 관리 심사를 통해 인증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캐시워크는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과 보호대책 요구사항 영역의 총 80개 통제항목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통과해 2022년 10월 ISMS 인증을 획득했다. 사용자들의 건강관리 정보자산 보호에 주력해온 캐시워크는 첫 인증에 대한 최초 심사 1년 후인 올해 하반기 진행한 1차 사후 심사에서 ISMS 인증을 유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캐시워크는 1,800만 사용자의 대규모 정보자산을 운영하는 건강관리 슈퍼앱으로서 사용자들이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넛지헬스케어 나승균 대표는 “캐시워크가 대한민국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이 매일 사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슈퍼앱인 만큼 보안과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며 “1차 사후 심사는 물론 이어지는 사후·갱신 심사에서도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자격을 유지해 사용자들의 일상 속 건강관리에 기여하는 앱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시워크’ 운영사 넛지헬스케어㈜, 2021년 매출 569억원 달성
케이그라운드벤처스, 모태펀드 특허계정 IP투자 위탁운용사 선정
2년 전
IP·기술사업화 투자 전문 VC인 케이그라운드벤처스(대표 조남훈)는 “ 2022년 8월 공고된 모태펀드 수시(특허계정) 출자사업에서 300억 규모의 IP투자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되어 홍릉투자협의체, 강소특구협의체와 지자체, 중견기업과 함께 펀드를 결성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케이그라운드벤처스는 특허기술사업화 1호 펀드인 홍릉펀드 운용사로서 지난 3년간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2021년 스케일업팁스 운영사, 2022년 포스트팁스 운영사(KIST)의 투자협력기관으로 선정되어 투자기업에 매칭펀드와 R&D 지원까지 가능해 특허 기업들의 글로벌 스케일업에 최상의 파트너로 역할을 해왔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8월 모태펀드 수시(특허계정) 출자사업에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스케일업팁스 매칭투자와 포스트팁스 R&D 지원금액을 포함하여 총액 7~800억원 규모로 스타트업에 지원이 가능해 투자 빙하기의 기술기업들에게 큰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그라운드 벤처스는 한국과학기술지주 초대대표를 역임한 조남훈 대표가 내·외부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특허계정 운영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IP·원천기술의 수익화와 사업화에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왔다. 특히 혁신 IP기반의 융복합투자에 전문성을 발휘하여 최근에는 홍릉특구와 함께 모빌리티와 헬스케어 융합산업의 얼라이언스를 주도하기도 했다. 최근 조남훈 대표는 스케일업팁스 협의체 부회장에도 선정되어 혁신기업의 스케일업 및 글로벌 IP 확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술기업 휴넷플러스(대표 차혁진)는 케이그라운드벤처스의 투자 유치 후 1호 스케일업팁스에 선정되고 중견반도체 기업으로부터 후속투자를 유치하여 안정적인 R&D 여력을 확보하였고 산소공급시스템기업㈜ 엔에프(대표 이상곤)는 초기투자 후 최근 재투자를 받아 글로벌 1200억 수출 계약체결 및 KT 등 국내 대기업과 홈헬스케어 신산업에 진출하는 등 IPO까지 추진하고 있다. 메타버스 오디오 기업 디지소닉(대표 김지헌)은 케이그라운드투자와 스케일업팁스를 확보한 후 최근 글로벌 기업 3곳과 실증 및 양산화를 진행하는 등 혁신 IP투자와 스케일업팁스의 시너지가 제대로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조남훈 대표는 “IP확보 및 사업 융합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대기업 및 중견기업, 개인투자자까지 전략적 투자 파트너로 함께 펀드에 참여 가능하며 현재 1호펀드 출자자였던 홍릉특구협의체, 강소특구협의체와 지자체,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중견기업 등도 케이그라운드의 혁신 IP기술사업화 펀드 결성에 참여할 예정이며 300억 이상 규모로 조성하여 2023년부터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태펀드 특허계정 IP직접투자 운영사는 혁신 IP·기술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학, 출연연, 중소기업의 IP와 기술을 이전 받아 스케일업 하려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및 IP프로젝트 등에 투자하게 된다. 관련 기사 더 보기 중기부, 포스트팁스(Post-TIPS) 사업 전담 주관기관 2곳 선정
시니어벤처협회, 친고령산업지원사회적협동조합과 MOU 체결
2년 전
시니어벤처협회와 친고령산업지원사회적협동조합이 17일 시니어벤처협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장년 창업. 일자리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 기관이 조기 퇴직자 증가와 고령화 사회 가속화 문제해결을 위해 중장년의 직무경험과 기술경험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장년 대상 일자리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중장년들을 위한 고령친화산업 발전연구 ▲중장년 일자리모델발굴과 공동사업기획 및 운영 ▲중장년 디지털리터러쉬 역량강화지원 프로그램 기획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니어벤처협회 신향숙 회장은 “국가의 청년중심 일자리사업 정책이 중장년 대상으로 널리 확대되길 기대하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의 올바른 시니어 일자리 정책추진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친고령산업지원사회적협동조합 김민석 이사장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따라 중장년층의 고용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사회공헌도와 임금수준이 적은 생계형 창업이나 고용의 질이 낮은 일자리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중장년 일자리 현실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기관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일자리지원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국가와 민간기업 사이에서 중장년 일자리창출과 창업생태계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2022 K-박람회 베트남’ 개최
2년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지난 15일에서 1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일대에서 ‘2022 K-박람회 베트남’(영문명 K-EXPO VIETNAM 2022)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첫 부처 합동으로 개최된 본 행사는 한-베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 하노이로 개최지를 정하고 한류 콘텐츠 기업과 농수산식품, 소비재 기업의 동남아 지역 동반 해외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더핑크퐁컴퍼니, 오로라월드, CJ ENM, SLL 등 39개 콘텐츠 기업을 포함해 총 109개 한류 연관 기업들이 참여해 ▲B2C 전시체험관(10.15~16) ▲한-베 콘서트(10.16) ▲B2B 수출상담회(10.17~18)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 다양한 K-콘텐츠가 베트남 한류팬들의 열띤 참여 이끌어 10월 15일과 16일은 베트남 국가전시센터(NCC)에서 ‘상상을 앞지르다, 감동을 이어 가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 웹툰, 실감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압도하는 가로 5m, 세로 12m 크기의 버티컬 LED에는 초현실적인 움직임의 ‘워터폴 메탈(Waterfall_Metal)’을 비롯해 다양한 실감 콘텐츠가 상영되어 참관객의 시선을 강하게 끌었다. 또한 현장에는 전 세계 최초 유튜브 조회수 100억 뷰를 기록한 ‘핑크퐁 아기상어’와 국민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 등 인기 캐릭터가 직접 등장해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참관객들의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K-드라마 OST 콘서트와 K-팝 커버댄스 경연이 열린 K-Stage 무대에는 참가자들과 10대부터 20대까지 참관객이 대거 몰려 K-컬쳐로 소통하는 베트남 현지 한류팬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16일 저녁에는 한국의 ▲에이비식스(AB6IX) ▲문빈&산하▲백지영과 베트남 아티스트인 ▲민(Min) ▲빈즈(BinZ) ▲저스타티(JustaTee) 등 총 6팀이 어우러진 K-EXPO 콘서트가 개최되어 B2C 행사의 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 날 공연에는 총 1만여 명의 참관객이 모였다. 팬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응원하고 자유롭게 함성을 지르는 등 코로나19 이전의 현장의 열기를 다시 재현했다. ◆ 활발한 수출 상담 진행으로 MOU 9건 달성 및 4,650만 달러 규모 수출 예상 다음날인 17일부터 18일까지는 JW메리어트 호텔에서 B2B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개최지인 베트남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총 4개 국가에서 250여 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39개 콘텐츠 기업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총 641건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약 4,650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그 중 캐릭터 ‘아크덕패밀리’의 제작사 아트라이선싱, 실감콘텐츠 기업 ㈜망그로브, 캐릭터 ‘테테루’ 제작사 (주)TTR은 베트남 대형 키즈카페 체인을 운영 중인 힘람 비키드 컴퍼니(Him lam Vikid Company)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또한 (주)네오타니미디어는 애니메이션 <쁘띠 드라군>으로 베트남 최대 OTT 기업인 FPT 텔레비전과 본 계약을 체결했다는 희소식을 전했다. 이 외에도 <쥬라기 캅스>, <다이노맨>으로 알려진 와이제이콘텐츠, AR 컬러링북 ‘랜드마크 라이브’ 시리즈를 개발한 (주)뷰아이디어, 공연음향 전문 솔루션 기업인 (주)사운드얼라이언스 등 다양한 기업이 현장에서 총 9건의 MOU를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뤄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한-베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의 한류팬들이 마치 한국에 온 듯한 즐거움을 느끼길 바라며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한류는 문화현상을 너머 콘텐츠기업 해외 진출과 국가 간 교류를 이끄는 중추적인 요소로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범정부 협업을 긴밀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2 K-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5개 부처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종합 한류 박람회로 한류의 영향력을 통해 연관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마련된 범정부 협업 사업이다. 관련 기사 더 보기 한국사회투자, 베트남 액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 육성
IT 첨단 기술 접목한 스타트업, 미래 산업 주도
2년 전
글로벌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래 먹거리 및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에너지, 바이오, 탄소중립 대응, 방산·우주항공, 인공지능(AI), 스마트 농업을 육성 대상 6대 산업으로 지목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1조5300억원을 투입해 신산업 분야 3만9000명, 주력산업 분야 5만2000명, 탄소중립 분야 1만2000명, 산업협력 분야 3만9000명 등 총 14만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2027년까지 총 40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를 조성하는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환경적 변화에 따라 최근 IT 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래 먹거리 및 산업을 주도하려는 민간 기업들의 움직임이 한층 활발해지고 있다. ◆ 종합 농업 플랫폼 ‘팜모닝’ 선보인 ‘그린랩스’ 1차 산업으로 분류되었던 농업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이 빨라지고 있다.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는 농업의 위기를 IT와 데이터로 해결하고자 종합 농업 플랫폼 ‘팜모닝’을 개발, 운영 중이다. 팜모닝은 농작물 계획-재배-유통-금융까지 농사의 생애주기 전 단계에서 통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농민의 관점에서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한곳에 모아 개인별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팜모닝은 농민들이 재배하는 작물별, 시기별로 필요한 농작업이나 주의해야 할 병해충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농사커리큘럼’을 비롯해 디지털로 영농 작업 상황을 기록할 수 있는 ‘영농일지’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팜모닝의 회원 수는 서비스 출시 2년만에 7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전체 농가(약 100만 가구) 10곳 중 7곳에 해당하는 수치로,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정확하고 빠르게 대응해 고공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 비대면 진료·디지털치료제로 헬스케어 시장 선도 ‘라이프시맨틱스’ 디지털헬스케어 전문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국내 최초의 PHR(개인건강기록, Personal Health Record) 통합 플랫폼 ‘라이프레코드(LifeRecord)’를 기반으로 의료 마이데이터, 디지털치료제, 비대면 진료 사업을 전개하며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라이프레코드는 개인 건강 데이터의 생성·수집, 저장, 분석, 가치창출, 최적화 등 가치사슬의 단계별 필수적인 공통기술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플랫폼 구축에 활용된 의료 데이터 수는 약 8억 건 이상으로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하는 기업들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민감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만큼 라이프레코드 데이터 보안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현재 미국의료정보보호법 HIPAA 적합성 인증을 비롯해 ISMS-P(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정보보호·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보안 시스템 구축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생명 건강관리 서비스 ‘더 헬스’ 앱 운영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보험, 건설사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라이프레코드를 토대로 개발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Dr.Call)’은 식품의약품안전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은 유일한 서비스다. 누적 제휴 병의원은 210곳에 달하며, 상급병원의 비대면 진료도 가능해, 경증질환은 물론 만성질환자 및 응급환자 등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들이 신속하게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제3의 신약으로도 불리는 디지털치료제 사업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디지털치료제 ‘레드필 숨튼’은 폐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등 호흡기 질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처방형 디지털치료제다. 식약처의 확증 임상 계획을 승인받아 현재 서울 보라매병원과 아산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연 내 임상 완료 예정이다. ◆ 국내 자율주행 AI 모델 학습을 위한 자율주행 데이터셋 공개 ‘포티투닷’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타트업 포티투닷은 지난 6월 국내 자율주행 연구 개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자체 구축한 데이터셋을 공개했다. 포티투닷은 ‘42dot Open Dataset’ 프로그램을 통해 자율주행용 인공지능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셋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포티투닷이 이번에 공개한 것은 차선 인식과 다중 객체 추적에 관한 데이터셋이다. 차선 인식 데이터셋은 국내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복잡한 도심 내 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위해 수집한 3만 9000여장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한다. 멀티카메라를 활용한 다중 객체 추적 데이터셋(MCMOT)도 공개한다. 포티투닷의 멀티카메라 시스템은 전면 카메라 3대에서 다양한 도로 정보를 취득하고 영상에 나타난 객체의 종류, 위치, 고유한 ID를 제공한다. 데이터셋에는 국내의 다양한 도심 도로 환경에서 취득한 영상과 라벨링 정보가 담겼다. 지금까지 국내 자율주행 연구는 대부분 해외 기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셋을 활용해 왔다. 이 때문에 기존 데이터셋은 교차로나 이면도로, 곡선로가 많은 국내 도로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포티투닷이 국내에서 수집한 고품질 학습용 데이터셋을 공개함으로써 국내 자율주행 연구 역량 발전과 우수한 엔지니어들을 육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물류에 IT 융합, 삼성SDS 디지털 물류 서비스 ‘첼로 스퀘어’ 글로벌 사업 확장 물류업계에도 디지털 전환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최신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수출입 물류 서비스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를 오픈했다. 삼성SDS가 자체 구축한 첼로 스퀘어는 물류 산업에서 견적-계약-운송-트래킹-정산까지의 전 과정을 IT 기술 기반의 수출입 물류 관리 플랫폼으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AI 기반 업무자동화 솔루션으로 세금계산서 등 각종 문서를 발급하고, 물류 트래킹을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AI로 도착 항만 혼잡도를 예측해 정확한 선박 도착 예정일을 화주에게 제공한다. 삼성SDS는 첼로스퀘어를 중국에 이어 동남아로 확대해 싱가포르와 베트남 출시를 검토 중이다. 삼성SDS는 얼마 전 해상 물류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의 물류 스타트업 비전(Vizion)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비전은 AI기술을 활용해 전세계 해운 선사 및 항만터미널의 화물 위치 정보 등 주요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정확도가 높은 화물 운송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삼성SDS는 비전이 제공하는 화물 위치 정보를 자사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와 연계해 다양한 화물 운송 트래킹, 선박 스케줄 등의 정보 제공과 화물 도착시간 예측 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 기사 더 보기 2022년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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